크로스오버 TIO UW3535 HDR 커브드 35인치 모니터

크로스오버 TIO UW3535 HDR 커브드 35인치 모니터

최근 집에서 업무를 연장해서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 데, 엑셀 문서를 비교해서 검토하는 업무등이 짜증나게 했다.
사무실에서는 듀얼모니터로 작업을 하는 데, 집에서는 29인치 사이즈의 모니터지만 해상도가 1920 x 1080 이라 엑셀 파일 2개를 나란히 두고
작업하기에는 힘들어서…

그리고 최근 지출도 많았다. 설, 졸업, 입학식… 단, 나를 위한 지출이 없었다. 그것이 지름신이 강림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

6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를 했다. 

여러 제품을 찾아보다가, 선택한 제품은 크로스오버 TIO 란 제품이었다. 옥션에서 구매.

크로스오버 TIO UW3535 HDR 100 커브드
http://auction.kr/iBZykOu

1994년 PC를 구입한 이 후 처음으로 구입한 보급형 중국산 모니터이다. 그동안 고집인 지는 모르겠지만, 모니터는 삼성 제품만 고집하여 구입을 했었는 데, 이와 동급 사양으로 삼성제품을 구입하려면 2배가 들어가서 이 제품으로 구입을 했다.

거기에는 사실 제품의 성능에 대한 의구심이 들어서였다. 35인치 모니터에 3440 x 1440 해상도를 구현했는 데, 과연 사용하기가 편할 지. 괜히 비싼 돈 주고 삼성제품 샀는 데, 기대만큼의 성능을 보여주지 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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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문한 제품이 도착했다. 모니터 본체가 커브드 형식이라 포장의 크기가 일반 제품에 비해 컸다. 그리고 스티커에 눕히면 깨진다는 경고 문구가 생소롭게 보였다.
포장을 뜯으니 상단에는 받침대가 들어있고, 스폰지로 모니터 상단을 보호하는 보호용 스티로폴이 들어있었다. 그 상단에 얇은 흰색 스티로폴이 하나 더 있어서 완충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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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본체 뒤에 부속물이 추가로 들어 있었는 데, 받침대와 같이 나열하면 위와 같았다. 특이한 것은 모니터 케이블을 DP케이블만 제공한다는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DP케이블이 추세가 되고 있지만, 그래픽카드가 구형이거나, 브랜드 PC의 경우 메인보드 내장형 그래픽카드의 경우 DP포트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데, HDMI포트 케이블이도 포함되어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내 경우에는 nvidia 그래픽카드에 DP 포트가 있어서 문제가 없었다.

모니터의 설정등을 수정하려면 모니터 뒷면에 있는 단자를 조작해야 하는 데, 그 부분이 조작의 어려움 때문인 지, 리모콘을 추가로 제공하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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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침대와 모니터를 고정하기 위한 나사와 드라이버이다. 드라이버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이했다. 가구 제품중에는 특이한 볼트와 너트를 사용해서 전용 공구를 사용할 경우 드라이버를 제공하지만, 일반 드라이버 사이즈인데, 제공하였다는 것이 특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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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침대를 조립하고, 모니터는 부착하기 위해 박스에 꺼낸 모습이다.
이 제품의 설치에서 다른 커브드 모니터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가 없지만, 받침대와 모니터를 부착하는 방법이 마음에 안들었다. 모니터를 바닥에 뒤집어 엎어놓고 받침대를 위에서 아래로 향하게 해서 나사를 조이는 데, 모니터에 무리한 하중을 줄까봐 힘을 함부로 주지 못해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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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는 모니터 포트는 4개이다. 그러나 판매 사이트 설명에 보면 결국 HDMI3 포트와 DP포트만 사용할 듯.
프리싱크 기능과 주사율 100Hz과 120HZ을 사용하려면 위의 2개의 포트에서만 지원이 된다고 한다.

내 경우에는 nvidia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DP포트로 연결하였고, 부스트클럭기능을 사용해서 120Hz 주사율로 설정을 했다.

이 모니터에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서 DP포트로 연결하여서, 모니터에서 사운드가 나오게 되는 데, 나는 BITWAY 앰프 사용하므로 윈도우에서 사운드를 그것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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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모니터를 세팅하였다. 모니터의 폭이 89cm라 확실히 이전보다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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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용한 29인치 삼성 모니터. 확실히 좌우 폭은 아담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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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에 안좋은 점은 받침대가 커서 사용중인 모니터 받침대를 벗어난 지지대다. 경추에 심을 박는 수술을 받아서 모니터 높이가 높아야 해서 받침대를 사용하는 데, 이것은 안좋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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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부팅하고, 모니터를 보았다. 오… 네이버 창을 3개는 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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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를 바꾸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된 엑셀 화면을 띄었다. 오… 2개를 동시에 띄워놓고 작업해도 되겠다. 물론 사무실의 듀얼 모니터에서 보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거의 근접하게 작업환경이 이루어졌다.

단, 서두에 말했던 의구심이 현실이 되었다. 3440 x 1440 해상도로 넓은 화면을 보여주지만, 35인치 화면이라 글씨가 그만큼 작게 표현되어 불편함을 주었다. 젊었을 때라면 문제가 안될 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아직은 불편한 느낌이다.

돋보기로 볼 정도는 아니지만, 이전보다 집중해야 하는 편이다. 눈이 이 모니터에 익숙해지기를 바랄 뿐이다. 사진들을 검색할 때 이전에 보였던 썸네일보다 작게 나와서 썸네일로만 무슨 내용의 사진인 지 파악하던 시절이 금새 그리워졌다. 썸네일로만 이미지 파악이 쉽지 않아졌다. 썸네일을 더 키울 수 있는 설정이 있는 지 윈도우를 조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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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영화 테스트.

위 아래 검은 바가 없이 꽉 찬 화면을 보여준다. 물론 영화에 따라 좌우에 검은 바가 있는 영화도 있지만, 극장판 영화는 꽉 찬 화면을 보여준다. 색다른 감동!!!

그런데 커브드의 효과를 잘 모르겠다. 평면보다 안좋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아직 커브드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사실 29인치 평면도 그렇게 불편하지 않았는 데, 커브드는 오히려 중앙 부분이 줄어든 느낌이 든다.
예전 곡면 CRT에서 평면 CRT로 변경되었을 때 느꼈던 만큼의 편의성은 안보이는 듯 싶다.

HDR 기능은 게임을 테스트 해보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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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oughts on “크로스오버 TIO UW3535 HDR 커브드 35인치 모니터

  1. 다행히 불량화소는 없었네요. 무결점 제품으로도 판매하는 데 그건 2만원 추가로 받더군요.
    하자 부분은 아직… 상품 설명에서 표시된 내용 외의 하자는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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