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달에 에로이카 스피커를 하나 줏어서 시작한 PC hi-fi의 세계에서 항상 부족한 것이 서라운드 음향이었다.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그래서 한동안 고민에 고민을 해 오다가 결국 저질렀다. 저가형 멀티미디어를 만드는 디엠테크의 제품으로 DMA-2030 제품이다. 자체 DTS, 돌비 디지털 디코딩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제품이다.

옥션에서 128,900원에 구입을 했다.

오늘 도착하여 집에 와서는 부리나케 기존의 스테레오 앰프를 PC에서 떼어내고 이 제품을 설치했다.

첫소감은 무엇보다 은근히 기대한 기능이 라디오 수신인데 잡음이 많다. 내가 사는 집이 라디오 전파가 잘 안잡히는 모양이다. 거실의 오디오에서도 그러더니만…

두번째는 리모콘이다. 드디어 내가 사용하는 PC 제품중에 리모콘으로 조정하는 주변기기가 생긴 것이다. 의자를 벽에 기대어 영화를 볼 때 사운드 줄이기 위해 움직이는 게 정말 귀찮았는 데…

세번째는 5채널을 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리어 스피커도 장만해 왔는 데 아직 케이블을 준비하지 못해서 오늘 연결하지 않았다. 이제 전선들을 준비해서 설치해야지.

사운드카드가 사운드블러스터 5.1 라이브 DE 이므로 SPDIF로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Mono to RCA 단자와 RCA케이블이므로 이것을 장만하기 위해 용산도 한번 가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