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이 든든해서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크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작은 사업체로 시작하게 될 것이다. 나도 내 사업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수많은 샐러리맨 중의 하나로 이 책에서 말하는 바가 참으로 고마운 내용들이었다.
일견해서는 책에서 말하는 9개의 거짓말이 거짓이 아니라 진실로 생각되기도 하는 반론마저 가지고 있을 정도로 주변에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고, 개인적으로 집에서 하던 식당도 밑의 거짓말에 나오는 몇가지 이유를 들어 접은 일도 있기에 잠재적으로 그것을 자기 방어의 수단으로 진실로 생각해 오고 있었기도 하였다.
아직은 이 책의 모든 논거를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공감이 되는, 그리고 공감해야 하는 부분들이 더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상황이 나쁘다고 사업이 안된다고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없기에.
책은 9가지의 거짓말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모든 논리는 마지막 9번째로 모두 통하지 않을까 싶다. 상황의 희생자라는 것이 가장 큰 거짓말로 다른 모든 것을 포용한다고 생각된다. 아마도 이 책의 의도도 그러하였기에 가장 마지막에 적은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은 글은 (상황의)소유자는 일의 우선순위에 따라 시간을 관리하고 통제한다. (중략) 상황의 희생자도 중요한 일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때그때 일이 터지면 즉흥적으로 처리하고 중요한 일은 머릿속에서만 맴돈다.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닐까 싶다
소규모 사업자들의 성공을 가로막고 있는 9가지 거짓말
1. 방법만 알면 성공할 수 있다
2. 돈이 돈을 번다
3. 회사 이름을 강조해야 고객이 찾아온다
4. 경험이 많을수록 사업에 도움이 된다
5. 가격을 낮추면 사업이 잘 된다
6. 구수쇠가 되어야만 성공한다
7. 고객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
8. 난 도움 따위는 필요 없다
9. 힘든 상황에 내가 희생됐을 뿐이다
경영자가 절대로 믿어서는 안되는 5가지 거짓 조언
1. 가격을 낮추고 지출을 줄여라. 경비가 많이 들면 사업은 망한다
2. 사업을 계획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여라
3. 이론은 유익하지만 그것을 상황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
4. 끈기 있게 인내하고, 다른 경영자들과 대화를 나눠야 한다
5. 계속 믿으라
상황의 소유자가 하는 질문들
이 상황을 어떻게 이용해야 유리할까?
고객의 눈에 내 사업을 어떻게 인식시킬까?
직원이나 고객들과 격 없이 대화를 나누기 위해 어떤 창의적인 노력이 필요할까?
가격을 올렸을 때 고객들이 그 가격을 인정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떤 질적 서비스를 부가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