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 책의 전편이 2003년 출간할 당시 책 제목과 그 내용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켜 비슷한 부자 시리즈들이 나올 무렵이었다. 그렇기에 같은 해에 2권이 나왔을 때 읽지를 않았다. 1권과 비슷한 내용일 것이라 짐작이 되었기에.
출간된 지 2년이 훌쩍 넘었지만 손에 잡혀 읽어보니 기본 내용은 역시 1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저자 스스로도 이야기하듯이 한국에는 부동산을 통해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다른 것이 있다면 부동산으로 부자된 그들의 주장이 한국에서 땅, 집을 이용한 투자처보다 더 낳은 투자처가 없다는 것에 대한 해명 또는 부연 설명이 짙게 깔려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1편과 굳이 좋은 점을 언급하라고 한다면 가장 단순한 진리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절약해서 종자돈을 만들어라. 그리고 투자해서 수익을 얻으라.
내가 얼마전 작은 금액이지만 조그만 종자돈을 모으게 되었다. 그런데 몇달동안이나 그것이 통장에 그냥 방치하고 있었기에 저 단순한 진리가 가슴에 와닿았다. 아끼는 것에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지만 투자는 못하고 있었다는… 즉, 부자가 될 작업을 안하고 방치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우습게도 결혼에 대해서 이 책 때문에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1편에서 다루지 않았던 부자들의 가족이야기 때문이었다. 흔히 드라마에서 부자들의 가족관계는 콩가루집안처럼 다룬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하늘은 공평하다고 말한다. 부를 얻은 사람에게는 저렇듯 가족이 불행하니 말이다하면서…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책에서 설명해주고 부부간의 화합을 통해서, 특히 부인의 내조가 부자가 되는 큰 디딤돌이라는 것을 설명해 주어서 결혼을 통해서 인생을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 도와주는 관계의 배우자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주게 해주었다. 아이러니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결혼 그 자체에는 그다지 관심없던 내가 부자되기 경제 실용서에서 그러한 감정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 말이다.
이 책과 최근 읽고 있던 자아실현과 관련된 책들로 인해 나 스스로를 변화시키려는 의지가 조금씩 높아져 간다는 새해를 시작하는 지금 좋은 변화가 아닐까 싶다.
STEP1 부자 마인드? 몸부터 바꿔라!
STEP2 습관이 붙었으면 이젠 원칙, 원칙이다!
STEP3 부자가 되는 과정을 즐겨라!
STEP4 부자들이 절대로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
에필로그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산 인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