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자를 처음 보았을 때 책자의 모양과 제목을 보고는 연상되었던 책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는가”였다.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를 패러디 하여 성공하고자 하는 현대인의 인식을 일깨워주는 자기 계발서적으로 첫인상을 가졌다.
그러나 책 중간 중간을 뒤적였을 때 이런… 안데르센 동화 그 자체였기에 내심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그것은 스티븐 코비의 추천사로 시작하여 메트 노가드의 서문을 읽고 나서야 이 책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를 하게 되었다.
안데르센의 동화 중 6개를 보여주면서 그 속에 숨어있는 현대인들의 자아 실현을 위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다. 내가 느꼈던 좋은 이야기들은 백조 편에서 고양이와 암탉이 백조에게 충고하는 것처럼 내 주변의 말에 의해 거기에 수긍하고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벌거벗은 임금님에서는 공명정대한 신하나 백성처럼 상급자의 눈밖에 벗어나지 않기 위해 내 주장을 무조건 덮고 따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반성도 하게 하였다.
무엇보다 식료품점의 니세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다. 다른 사람들도, 아니 샐러리맨으로 직장을 다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니세와 같지 않을까 싶다. 마음 속에서는 이것을 정말 해보고 싶은데 하면서도 월급이라는 케익을 놓치고 싶지 않아 마지못해 회사에 다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으리라 생각된다.
첫 번째 이야기 | 숨어 있는 백조의 본능을 찾아라
미운 오리새끼
두 번째 이야기 | 자신만의 삶의 목표가 있는가?
벌거벗은 임금님
세 번째 이야기 | 자신을 냉정히 파악하라
쇠똥구리
네 번째 이야기 | 이상과 현실은 상반된 것이 아니다
식료품점의 니세
다섯 번째 이야기 | 지금 현재를 살아라
전나무
여섯 번째 이야기 | 순수한 열정이란 무엇인가
나이팅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