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창 법칙 –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비즈니스의 허점


이 책을 사게 된 동기는 사실 사무실의 원할하지 못한 분위기를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의 대부분이 오히려 내가 원하던 것과는 거리가 먼 것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오히려 이 책을 사장이 읽으면 더욱 잔소리가 늘겠구나하는 생각만 들었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고객서비스의 작은 허점이라도 놓치지 말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쇼핑몰, 일반 상점, 기업 등 고객과 대면하는 업무의 담당자들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말이기는 하다.

단, 이 책의 관점은 그 담당자의 시선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 사업주의 관점으로 두었기에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일례로 사원을 정리하라는 말까지 서슴치 않게 말하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또한, 너무 극단적인 논조이다. 이 책의 논리대로 업무를 하려면 사소한 일에까지 신경을 쓰면서 일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초래할 수도 있다. 고객 한명 한명과의 통화에 모두 신경써야 하고, 사무실에 떨어져 있는 휴지에도 신경써야 하고, 홈페이지 이미지 하나하나에도 신경써야 하는 스트레스를 이 책은 주고 있다.


책 주요내용
1. 사소한 곳에서 발생하며 예방이 쉽지 않다
남(고객)의 눈에는 잘 띄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잘 보이지 않아 무심코 지나치고 만다.

2. 문제가 확인되더라도 소홀하게 대응한다.
깨진 유리창을 발견한다 해도 ‘그 정도 쯤이야’라며 대부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다 큰 봉변을 당하고 만다.

3. 문제가 커진 후 치료하려면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깨진 유리창이 입소문을 통해 퍼진 후에느느 이미지에 크나큰 타격을 입는다. 초기에 빠르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 미래가 불투명해진다.

4. 투명테이프로 숨기려 해도 여전히 보인다.
깨진 유리창에 대한 임시방편의 조치나 부적절한 대응은 오히려 기업에 더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진심이 담긴 수리만이 살 길이다.

5. 제대로 수리하면 큰 보상을 가져다준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깨진 유리창을 수리하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줄 뿐 아니라 수익 면에서도 큰 성공이 기다린다.

Loading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