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몰 2 소설 리뷰

살인자의 쇼핑몰 2 소설 리뷰

소설 소개

살인자의 쇼핑몰 2 는 전작에서 1년의 시간이 지난 후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정지안은 사건 후 삼촌 정진만을 떠나 혼자 살면서 다나라는 친구와 사귀지만 다나가 지안의 침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수스라는 앱을 통해 지안의 살인청부가 있게 되고 삼촌집으로 돌아간 지안은 삼촌을 통해 바빌론의 음모가 개입되었음을 의심하게 된다.

전작에 이어 정진만, 정지안, 소민혜, 브라더 등의 주요 인물들이 이어서 등장한다.


소설 소감

전작은 넷플릭스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이 인기를 얻어서 원작이 궁금해서 읽었었다. 원작과 드라마의 괴리감이 큰 편이었다.

드라마는 정진만이 이동욱인 데, 소설은 중년의 배불뚝이 대머리였으니까.

원작에서는 바빌론이란 단체도 자세한 서사가 없었는 데, 이번 2편에서는 전작에서 확장된 내용으로 나오게 된다.

그런데, 드라마가 2편에서 나오는 내용을 미리 차입을 한 것인 지, 아니면 작가가 드라마를 보고 허겁지겁 더 보충한 것인 지 애매하게 느껴졌다.

소설 전반적인 내용은 재미는 있었지만, 전작에 비해서는 집중도는 떨어졌다. 물론 전작도 짦은 내용으로 축약되거나 삭제된 듯한 서사가 많았다.

그럼에도 이야기의 진행은 집중도가 높아서 재미를 주었다.

그런데 이번 후속작은 이야기를 쓸데없이 늘리거나 억지로 반전을 넣어서 식상한 클리셰로 보였다.

전작에서 시간이 과거와 현재를 혼재해서 연출한 것을 이번에도 사용을 했는 데, 그 재미는 떨어졌다.

좋았던 점

전작과 마찬가지로 스릴러적 재미와 미스테리한 내용은 좋았다. 1권 짜리의 책에 복잡한 인물 관계 설정도 좋았다.

나빴던 점

드라마 때문에 정진만이 제대로 상상이 안되었다.

전작과 드라마와 다른 인물 설정으로 인해 혼동을 주었다. 이것은 드라마가 준 문제이다.

정체성 문제가 과연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었다. 작가 강지영이 이러한 부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인 지 궁금하다.

총평

드라마 후속작이 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아마도 소설에서는 기본 플롯만 사용되고 많은 부분이 각색이 될 듯 싶다.

이동욱 때문만이 아니라, 소설의 내용이 1편 진행과 많이 다르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고 느낀 것은 드라마의 영향으로 후속작을 기대하지만, 소설처럼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는 점이다.

드라마를 안 본 사람이라면 전작에 이어 확장된 내용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평가: 3/5

추가 정보

살인자의 쇼핑몰 2 도서 정보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3332758

PS : 소설의 결말이 열린 결말이라기엔 조금 애매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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