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er dk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Simgot SuperMix 4 하이브리드 이어폰 공동구매 소식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이어폰은 다이나믹 드라이버나 평판형 드라이버 이어폰을 사용해 보았지, 하이브리드 이어폰은 사용해 본 적이 없었다.
하이브리드 이어폰의 제품들은 가격이 비싼 편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심갓의 신제품인 데 가격도 저렴해서 궁금해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공동구매는 사운드캣에서 진행하였고, 7월 2일 저녁에 주문해서 4일에 받았다. 2달 정도 사용해 보고 올린 사용기이다.
이 글의 순서
제품 포장
Simgot SuperMix 4 하이브리드 이어폰 의 박스 포장이다. 형광 녹색의 박스 케이스가 눈에 띄었다. 심갓의 이전 제품에서 고급형은 검은색의 박스로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었고, 저가형은 실버색상의 저가형 박스였다.
그런데, 위와 같은 색상은 모호했다. 제품의 아이덴티티가 무엇이길레 녹색을 사용했는 지 의문이 들었다.
이중 박스로 겉박스인 녹색 박스를 벗기면 검은색 박스가 내부박스로 들어 있다.
윗 뚜껑을 열면 이어폰 유닛이 보이고, 악세서리 보관 박스가 보이는 형태로 제작되어 있다.
이 내부 박스는 조금 고급스럽게 제작되었다.
구성품은 이어폰 유닛, 이어폰 케이블, 이어팁,보증서,파우치로 되어 있다.
이어폰 유닛은 상단은 무광 코딩으로 되어 있고, 하단은 유광 블랙 코팅으로 되어 있다.
에어홀이 확연히 보이고 0.78mm 2핀 커넥터 방식으로 되어 있다.
실리콘 이어팁이 사이즈 별로 대, 중, 소 로 3쌍이 번들로 들어 있었다.
메뉴얼에 한글로 번역된 부분이 있어서 심갓에서 한국 사용자에 대한 배려를 볼 수 있었다.
제품 상세
드라이버 유닛 설명에서 다이나믹 드라이버 1개와 밸런스드 아마츄어 1개, 평판형 1개, 피에조 드라이버 1개로 하이브리드 이어폰 구성을 볼 수 있다.
하이브리드 이어폰을 처음 사용해 보아서 이어폰 소리 나오는 부분이 저렇게 구멍이 여러 개인 경우를 처음 보았다.
소리를 분리해서 내 보내는 방식인가 보다.
이어팁을 낀 상태의 이어폰 유닛의 모습인 데, 하단의 곡선의 디자인이 Boson EA2000 이어폰보다 유려해서 착용감이 훨씬 좋았다.
Simgot EW100 은 저가형이어서 비교 대상이 안되어서 그것보다는 훨씬 좋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심갓 제품에서 아쉬운 것이 착용감이었는 데, 이번 Simgot SuperMix 4 하이브리드 이어폰 에서는 만족한 착용감을 주었다.
번들 케이블은 고품질 케이블을 제공하였다고 하는 데, 직물 케이블이 아닌 PVC 케이블로 제공하였다.
Boson EA2000 의 경우에는 플러그 교체형이었는 데, 이 제품은 3.5mm 언밸랜스드 플러그로 제공하였다. 그리고 0.78mm 2pin 플러그로 되어 있다.
오른쪽 왼쪽 구분 색상이 플러그에 있었다.
케이블은 2심으로 되어 있어서 위아래 굵기가 동일하였다.
중간에 있는 슬라이더는 구멍이 커서 인 지 길이 조절 기능을 하지 못했다.
또한 사용 기간이 더운 여름철이라 그런 지 케이블이 조금 끈끈한 느낌이 들어서 케이블이 쉽게 꼬였다. 그리고 촉감도 그렇게 좋지 않았다. 직물케이블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케이블을 유닛과 연결한 모습이다.
유닛의 착용감은 괜찮았는 데, 케이블이 귀어 걸치는 느낌은 조금 아쉬웠다. 내 귀에는 걸쳐지는 부분이 약간 뜬 느낌이 들어서 고정이 조금 안되었다.
파우치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하였는 데, 유닛과 케이블을 결합하니 내부 공간이 별로 없어서 DAC를 추가로 넣고 다니기에는 부족하였다.
또한 지퍼가 뻑뻑한 편이어서 열고 닫는 데 불편함이 조금 있었다.
스펙을 정리하면
- 브랜드 : SIMGOT
- 드라이버 : 1 DD + 1 BA + 1 Planar + 1 PZT
- 임프던스 : 7.2Ω ± 15% (@ 1kHz)
- 민감도 : 120dB/Vrms (@ 1kHz)
- 프리퀀시 : 8Hz-40kHz
- 적정효용 프리퀀시 : 20Hz-20kHz
- 커넥터 : 0.78mm 2 pines
- 케이블재질 : Litz Structure High-Purity Oxygen-Free Copper Silver-Plated Wire
- 플러그 : 3,5mm Unbalanced Plug
제품 사용
사용 테스트는 HiBy M300 를 이용해 처음 해 보았다. 3.5mm 전용이어서 테스트를 해 보았다.
이 후에는 가지고 있는 DAC를 이용해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해 보았다. 그리고 케이블로 4.4mm 밸런스드 케이블로 바꿔서 사용해 보기도 했다.
사용하다가 케이블은 결국 번들 케이블로 바꾸었다. 가지고 있는 4.4mm 밸런스드 케이블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 지 좋은 점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2달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하이브리드 이어폰의 음감은 조금 득특하다는 것이었다. 양 옆 귀에 넣은 이어폰에서 들리는 소리가 머리 중앙보다는 약간 위에서 들리는 느낌이었다.
조금 음이 뜬다고 할까?
그리고 음감만으로 좋게 느끼는 것은 아즈라 호라이즌2 이어폰이 더 나았다.
하이브리드를 사용하는 것이 처음 제품이다 보니 다른 비교군이 없어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하이브리드가 독특하기는 하지만, 음감용으로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다.
추가정보
구매링크 : https://smartstore.naver.com/zound/products/10527652920
구입가격 : 198,000원 -> 158,400원
그런데 휴대폰에 3.5mm 단자가 없어지면서 유선 이어폰만 있으면 사용을 하지 못하였다.
거기에 3.5mm와 4.4mm 단자 모두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찾고 있었다.
$170.93 제품을 $138.60 으로 185,655원에 구입을 하였다.
아즈라 라는 브랜드는 이어팁의 제조사로 알고 있었는 데, 이어폰도 제작하는 것은 이번에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