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 오고 있다. 최근에 시력검사를 하면서 안경을 새로 맞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다가온느 여름을 대비해 안경뿐만 아니라 선글라스도 새로 맞출 생각을 하였다.
비용이 크다 보니 대안을 한 번 찾아보았다.
예전에 안경에 거치하는 저렴한 선글라스를 사용한 적이 있었는 데, 잠깐 사용해보고는 어디로 사라졌는 지 사용하지 않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찾아보던 중 인스타그램에서 뜬 합체 선글라스 라는 제품을 보고는 구입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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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장 개봉
한국 업체에서 발송하는 제품이었다. 대한통운으로 왔지만 일반적인 배송보다 2일 정도 늦었다.
포장은 흰색 종이 뽁뽁이 포장용지에 담겨 있었다.
상품은 비닐 지퍼백에 담겨 있었다.
정말 성의가 없는 포장이었다. 벌크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였다.
비닐을 벗기고 합체 선글라스를 보게 되었다.
사이즈는 151 x 47 x 160 mm 정도이고, 안경알 부분은 55 x 47 mm 정도로 큰 사이즈이다.
사용 중인 안경알의 크기가 이 보다 크면 사용할 수 없다고 하는 데, 일반적인 경우 작을 것이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전면 부분은 그럴 듯해 보인다.
뒷 부분을 보는 순간 실망이 들었다.
홈이 패여 있는 안경을 품는 구조로 되어 있는 데, 플라스틱 재질의 안경테의 내구성과 촉감이 장난감을 만지는 듯 싶었다.
안경테의 힌지 부분은 정말 장난감 같았다.
그리고 기본으로 제공하는 선글라스 안경알은 도수가 없는 안경알인 데, 그냥 검은 색상으로 된 플라스틱 안경알로 보였다.
제품의 사용
합체 선글라스 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안경 위에 덧씌우면 된다.
안경을 쓴 채로 합체 선글라스를 더 쓰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쓰는 순간 기대했던 고화질 시각, 리얼 컬러, 시력 보호 등의 효과는 볼 수 없다.
그냥 안경 앞에 아이들 장난감 플라스틱 유리판을 하나 더 덧댄 느낌만 받게 되었다.
빛 왜곡을 느낄 수 있었고, 필터를 낀 듯한 색상 왜곡도 있었다.
무엇보다 불편하였다.
시력이 더 안좋을 듯 싶었다. 예전에 사용했던 안경에 거치해서 사용했던 선글라스보다 더 좋지 않았다.
안경알에 먼지가 쉽게 묻어서 자주 닦아야 하는 것도 불편한 점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안경 위에 또 하나를 더 쓰는 것이니 무게감도 있다. 27g이라고 하는 데, 체감은 더 무겁게 느껴진다. 아마도 고정되지 않고 흔들려서 그런 듯 싶다.
역시 안경점에서 도수 있는 선글라스로 맞추어야 하는 모양이다. 도수가 맞지 않아 자동차 운전처럼 먼 거리를 보는 경우에만 사용하고 있었던 선글라스를 현재 눈에 맞는 도수 안경으로 바꿔야 하겠다.
추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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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11,900원 (배송비 3,000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