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by 에서 최근 저가형 DAP 로 출시한 HiBy M300 안드로이드 DAP 를 3월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진행한 14주년 애니버서리 세일을 이용해 구입을 하였다.
$170.93 제품을 $138.60 으로 185,655원에 구입을 하였다.
DAC를 이용해 핸드폰에서 음악을 들었지만, USB 독점 모드의 불편함 때문에 전문 뮤직 플레이어를 이용하면 좋을까 싶어서 저렴한 제품을 찾던 중 이것을 구입하게 되었다.
3월 20일 주문해서 26일에 수령하였다. 최근에는 알리의 배송이 늦는 편이다.
이 글의 순서
제품 포장 개봉
회색 비닐 봉투 안에 담겨 있는 박스는 위와 같았다. Hiby가 인쇄된 테이프에 황색 박스로 되어 있었다.
배송 중에 그런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그런건지 박스는 조금 꾸겨져 있었다.
얇은 완충재로 감싸여 있었다.
HiBy M300 안드로이드 DAP 본체 박스는 재생 고급 박스에 하이비 로고가 그려진 심플한 모양으로 되어 있었다.
뚜껑을 개봉하니 마치 모바일폰을 개봉하는 듯 싶었다.
상단에 M300 본체가 있었다.
구성품은 본체, USB A to C 케이블, 보증서, 합격증, 메뉴얼 로 되어 있었다. 메뉴얼에는 한글은 없고 영어와 중국어만 있었다.
제품 세팅
작동을 시작하면 언어 설정을 하게 되어 한국어를 선택할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 설치 과정을 진행하게 되었다. 마치 핸드폰 초기 설정 느낌이 들었다.
안드로이드 13 버전이 설치되고 Hiby에서 기본 제공하는 앱들이 초기 설치되었다.
문제는 일부 앱들은 중국 앱들이라 나중에 삭제를 하였다.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4인치 화면이고 1280×640 해상도에 IPS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나름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HiBy M300 안드로이드 DAP 은 설치 후 바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설정에서 업데이트를 해야 블루스트 연결시 aptX 코덱으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모리는 3G 메모리에 32GB 저장장치여서 저장공간이 부족하지만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를 지원해서 최대 2T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나는 굴러다니는 128GB 마이크로 SD카드를 하나 더 추가를 했다.
기기의 스펙은
- OS : Android 13
- SoC : 퀄컴 스냅드래곤 665
- 클래식 하이파이 DAC CS43131
- 오디오 코덱 : DSD256 PCM768kHz / 32Bit
- 오디오 포트 : 3.5mm / USB DAC out
- WiFi : 2.4GHz, 5GHz
- 블루투스 : 5.0 지원
- 프로토콜 : LDAC, AAC, SBC, aptX
- 배터리 : 2000mAh
- 충전 : 5V / 1.5A
출력 기능은
- 출력정보
- Max Voltage Swing : 1.81Vrms
- Max Output Power : 103mW
- Dynamic Range : 119dB
- SNR : 120dB
- Frequency Response : 20 ~ 80kHz
이다.
제품 사용
M300의 와관은 측면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되어 있고, 전 후면을 글래스 코팅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손에 쥐면 차갑고 단단한 느낌이 든다.
사이즈도 아담해서 그립감이 좋다.
오른쪽 측면에 파워버튼, 음량조절, 선곡버튼, Fn 기능버튼이 있다.
LED 지시등이 있지만, 이것은 전원만 표시한다. DAC 처럼 조명 색깔로 음질을 표시하는 기능이 없다.
그래서 타이달에서 지원하는 MQA를 들어도 MQA로 듣는 것인 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펌웨어 업데이트 후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을 확인해 보면 다양한 aptX 오디오가 추가되어 있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aptX 오디오 1개만 지원하는 데, 오히려 이것이 더 다양한 코덱을 지원한다.
측면의 Fn 기능은 설정에서 선택해서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그런데 특별히 작동시킬 만한 기능이 없어서 버튼을 사용하지 않게 된다.
M300의 가장 큰 문제는 웹브라우저가 중국 것이어서 그것을 삭제 후 구글을 설치해 줘야 한다.
그리고 자판도 추가로 설치를 해 줘야 한글을 사용할 수 있다.
한글 부분은 문제가 좀 있는 데, Hiby Music 을 갤럭시에서 사용할 때는 겪지 못했는 데, M300에서는 한글을 인식하지 못하고 중국어나 이상한 문자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추가로 타이달을 설치해서 사용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는 삼성 스토어에서 타이달을 설치할 수 있었는 데 M300은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타이달 설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를 했다.
DAP 에서 조금 더 좋은 음질을 듣기 위해 설치를 했지만, 이 기계가 와이파이만 지원해서 외부에서는 끊김이 있었다.
한달간 사용해 보고 느낀 장단점
장점은 음악이나 유튜브 등 재생 목적으로만 사용하게 된다. 유튜브의 경우 화면이 조금 작게 느껴지지만 가로로 보면 되기도 해서 크게 문제가 없었다.
DAC를 사용할 때와 달라 USB 독점 사용시 앱 전환시 소리가 안들리는 문제도 없었다.
안드로이드 기반이어서 사용하는 것도 금방 익숙해졌다.
단점은 DAC를 사용할 때와 사운드가 좋다고는 할 수 없었다. 아무래도 DAC가 더 성능이 좋은 칩셋을 사용하기도 했고, 듀얼 칩셋에 4.4mm 단자 지원하므로 성능적인 면에서는 떨어졌다.
그리고 내가 듣는 음질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불편하였다.
무엇보다 불편한 것은 사기 전에도 고민했던 핸드폰과 DAP 장치를 각각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것이었다. 장치가 작지만 그래도 2개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역시 불편하였다.
충전도 문제였다. 스펙상에는 2000mAh 의 배터리로 15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였지만, 유튜브 영상을 가끔 보기도 하는 데, 이럴 경우 8시간이 안되는 것이다.
핸드폰만 사용할 때는 핸드폰은 상시 충전을 하게 되어 전원 문제를 겪지 않았는 데, 이것은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충전에 신경을 쓰게 된다.
기타
USB 데이터 연결에서 설정에서 기본값이 데이터 전송 안함 으로 되어 있다. 파일 전송을 선택해야 mp3 파일을 DAP로 복사해 들을 수 있다.
파일탐색기에서 위와 같이 마이크로 SD 카드와 내장 메모리를 볼 수 있다.
위에서 aptX 정보를 보려면 개발자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
HiBy M300 안드로이드 DAP 의 개발자 모드를 활성화하려면 설정 > 기기정보 에서 하드웨어 버전 번호를 7번 클릭하면 된다.
화면 캡쳐하는 방법은 파워버튼과 음량줄임 버튼을 같이 클릭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핸드폰과 비슷하다.
추가정보
제품 링크 :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6219815444.html
원래도 이것을 구입하려고 했는 데, 직구보다는 알려진 업체에서 진행하는 국내 공동구매가 더 낫지 않겠나 싶어서 TempoTec 을 구입했었다.
USB 독점을 통해 DAC를 통한 고해상도 음질로 들을 수 있었지만 2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MQA 음질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