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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동기
키크론 K3 레트로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다시금 부족하다고 생각한 108키 풀 배열의 키보드의 편함을 생각해서 K6 100 키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 를 알리에서 구입했었다.
이 키보드의 문제는 3개의 모드를 지원하는 데, 그 중 불량인 지 2.4Ghz 무선이 작동하지 않았다. 블루투스로만 사용하다 보니 지연과 재접속시 늦은 반응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저가형 블루투스 키보드의 문제가 접속 지연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K6 키보드의 경우 일부 키가 없는 데, 그 중 END 키가 없어서 문서 작성 중 불편한 점이 있었다.
그러던 중 알리익스프레스에서 Aigo A108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 가 추천으로 뜨는 것을 보고 혹하게 되었다.
블루투스가 없이 유선과 2.4Ghz 무선 2가지 모드만 지원하는 키보드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색상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2만원대의 저렴한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이다.
제품 상세
제품은 7일만에 도착을 하였다.
포장은 수입품 포장으로 사용되는 흰색 비닐 포장안에 키보드가 들어 있었다. 키보드 포장은 뽁뽁이 완충 비닐이 아닌 먼지 방지 비닐로 밀봉된 채로 포장되어 있었다.
디자인은 위와 같이 키보드 전체 모습이 인쇄되어 있었다.
aigo 란 브랜드가 있는 모양이다.
포장은 이중 포장으로 겉의 디자인 박스 안에 속지 포장이 또 있었다.
뚜껑이 있는 포장으로 키보드를 감싸고 있는 박스 완충재로 키보드는 나름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었다.
키보드의 구성품은 키보드 본체, 메뉴얼, 2개 추가 샤프트, 4개 추가 키캡, 키캡제거기, USB 케이블, 투명 먼지 커버 로 되어 있었다.
키보드 본체는 110키 Full Size 제품이지만 글자와 방향키, 숫자패드 사이의 이격 공간이 없이 딱 붙어서 사이즈를 최대한 줄인 제품이다.
제품은 먼지 커버가 장착된 채로 되어 있다.
한글 각인이 없이 영문 자판 키캡으로 구입을 했다.
먼지 커버는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이다. 키크론에서 별매하는 먼지 커버처럼 두꺼운 타입은 아닌, 얇은 두께의 커버이다.
그렇다고 휘어지거나 할 정도의 얇은 두께는 아니다.
키캡은 PBT 2 색 사출로 글자 인식이 시원하게 잘 보이는 디자인이고, 색상도 깔끔해서 눈에 잘 보이는 디자인이다.
유선 연결하는 케이블 단자는 USB-C 단자이고이다. 충전과 데이터 연결을 한다.
높낮이를 조절하는 레버가 양 쪽에 있다.
무선 사용 시 전원 스위치가 하단에서 조정을 하며, 2.4Ghz 무선 동글이는 높이 조절 레벌 하단에 숨겨 있어서 빼내어 사용하면 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저곳에 보관하면 된다.
구입한 스위치는 딸각거리는 소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청축으로 구입을 했다.
키보드 하단 측면에는 LED 표시등이 있다. CAPS LOCK 활성, 숫자패드 활성, 배터리, 충전 을 표시한다.
잘 안보이는 부분이고, 손목보호대를 사용하면 가려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제품 사용
Aigo A108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 스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시스템 : 윈도우 / 안드로이드 / 애플 / iOS.
- 배터리 : 1200mAh 충전식 리튬 폴리머 배터리
- 시간 : 충전 약 2시간 사용 약 90 일
- 키 스위치 : 청축 / 황축
- 연결 방법 : 유선 및 무선 2.4Ghz
- 커넥터 : USB Type-C 케이블
- 레이아웃 : 110 키 Full size
- 키캡 : PBT 2 색 사출
- 키캡 유형 : CSA
- 핫스왑 : 전체 지원
- 케이블 길이 : 1.5m
- 높이 조절 : 지원
기계식 키보드여서 체리 키캡인 줄 알았는 데, 조금 부드러워서 알아보니 CSA 라고 한다.
얼마전 리뷰한 키캡이 XDA 키캡이었는 데, 그것보다는 굴곡이 더 있는 키캡이었다.
CSA 키캡을 조사해보니 위와 같은 높이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키보드 사용은 2.4Ghz 무선으로 사용하였다. USB 허브에 동글이를 장착하였다.
윈도우에서 인식하였고 2.4G Wireless Receiver로 떴다.
확실히 블루투스보다 연결성과 인식 속도는 빨랐다.
부팅 시 패스워드 넣는 창이 키보드 누르자마자 뜨고, 절전 모드에서 해제할 때도 키보드 인식이 빨랐다.
괜히 인식시키기 위해 키보드를 2번 이상 누르는 경우가 없었다.
키감은 위에서 테스트한 데로 딸각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계속 사용하다 보니 스페이스키와 쉬프트키와 같이 조금 키캡이 큰 키들은 조금 다른 소리를 내었다.
누를 때 바닥에서 나는 딸각 소리가 아니라 누르고 바로 상단에서 나는 공허한 느낌이 나는 소리라 조금 아쉬웠다.
조금 불량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27,000원대의 제품으로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를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단, 멀티페어링은 지원하지 않아서 다양한 기기에 사용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과, 애플 키보드용 호환 키캡은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추가정보
제품구매 :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6086857116.html
구입가 : 27,132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