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순서
구매동기
구입한 DAC 가 다양해 지고 있으면서 유선 헤드폰이나 이어폰의 사용이 주가 되다보니 무선의 편의성에 눈길이 잠깐 가게 되었다.
여름철에 알리익스프레스의 천원마트를 통한 블루투스 리시버를 구입한 적이 있는 데, 성능에 실망해서 무선에 대한 관심이 꺽이기는 했다.
그런데 날씨가 추운 겨울이 되면서 또다시 유선의 불편함이 다가와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FiiO 블루투스 DAC 앰프 BTR7 제품을 알게 되었다. DAC 기능과 리시버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DAC 블루투스 리시버 장치였다.
유선으로 DAC 앰프로 사용할 수 있고, 무선으로 블루투스 리시버로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높은 파워로 헤드폰도 충분히 작동이 된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FiiO 에는 BTR7 말고도 BTR5, BTR15 등 10만원 중반대의 제품도 있지만, 디스플레이 화면을 지원하고 THX 포맷을 지원하는 것에 이것을 구입하게 되었다.
이 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것이 아니라 롯데닷컴에서 판매하는 소리샵 정식 수입품이다.
정식 가격은 알리익스프레스가 싸지만, 롯데닷컴에서 할인과 결제수단 할인을 적용하면 더 저렴했기 때문이다.
포장 개봉
한국에서 구입했지만, 흰색 뽁뽁이 비닐 포장에 담겨서 왔다. 물론 알리익스프레스의 비닐 포장보다는 깨끗했다.
포장을 벗기면 위와 같이 2개의 박스가 들어 있었다.
FiiO BTR7 을 구입하면 가죽 케이스를 준다고 하였는 데, 번들 케이스와는 별도로 클립형 가죽 케이스가 사은품으로 추가되어 왔다.
개꿀…
본체 케이스의 비닐을 벗기면 소리샵의 제품 보증서가 나온다. 비닐 포장에 덧붙여 부착되어 있다.
1년간 A/S 보증이 된다고 한다.
FiiO BTR7 본체
박스의 디자인은 언뜻 보면 외곽박스와 내부 박스로 분리되어 있어서 밀어서 여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나도 그렇게 그렇게 열려고 했다가 실패했다.
측면을 올려서 개봉하는 방식이었다. 자석으로 측면이 닫혀 있어서 몰랐다.
뚜껑을 열면 본체가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티로폴 재질의 완충재와 부속품 박스 2개가 포장되어 있다.
전체 구성품은 본체, USB A to C 케이블, USB C to C 케이블, 가죽 케이스, 메뉴얼, 품질 보증서,간편메뉴얼로 되어 있다.
메뉴얼에는 한글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게 정식 수입품이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동안 구입했던 FiiO 제품 중 한글이 있는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다른 제품들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구한 것들이라 한글이 없었다.
번들 가죽 케이스는 심플한 제품이었다. 얇은 재질로 본체를 감싸서 생활 기스 정도만 막는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
뒷면에 클립 같은 것이 없어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는다.
클립 가죽 케이스
사은품으로 준 케이스는 박스안에 재생 비닐로 담겨 있었고, 넥스트랩이 포함되어 있었다.
케이스는 번들보다 두껍고 질긴 듯하고, 광택도 났다.
뒷면에 클립이 있는 데, 이 클립은 옷깃이나 가방끈에 거치하는 것이 아닌 허리띠에 부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저씨 냄새나는 방식이라 아직 허리띠에는 사용하지 않았다.
넥스트랩으로 목에 거는 방식으로 사용했는 데, 조금 무게감을 느낀다. 무게는 68g 이라고 한다.
제품 상세
FiiO 블루투스 DAC 앰프 BTR7 본체는 메탈 재질로 이음새가 없어 보이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있다.
USB-C 입력 단자와 3.5mm 싱글, 4.4mm 밸런스 출력 단자를 지원한다.
측면에는 리모콘 버튼이 있어서 음악재생 뿐만 아니라 기능 설정 조작도 할 수 있다.
사이즈는 39.6 x 83.6 x 14.2 mm 이어서 한 손에 잡을 수는 있지만 크다는 느낌이 드는 사이즈이다.
측면에 charge 버튼이 있는 데, 이것으로 One-Click 동글 모드로 조작할 수 있다고 한다. 충전 사용을 해제하거나 사용모드로 전환을 하여서 USB 케이블 사용 시 전원 관리를 편하게 할 수 있다.
ES9219PC 듀얼 DAC 칩을 사용하였고, Qualcomm QCC5124 칩으로 블루투스 5.1 로 연결할 수 있다.
유선으로 사용할 때는 PCM 384kHz, DSD 256, MQA 8X 포맷을 지원하고 무선으로 사용할 때는 LDAC, aptX Adaptive, aptX LL, aptX HD, aptX, AAC, SBC 포맷을 지원한다.
유선 사용시에는 THX AAA 28 듀얼 앰프 사용으로 파워있는 음악을 들려 준다.
배터리의 용량은 880mAh 이어서 약 9시간을 사용한다고 하는 데, 실제 사용해 보니 츨력에 따라 달라서 인지 6 ~ 8시간 정도 였다.
제품의 스팩을 정리하면
- DAC 칩 : ES9219PC 듀얼
- 앰프 : THX AAA-28 듀얼
- 블루투스 칩 : Qualcomm QCC5124 블루투스 5.1
- 배터리용량 : 880mAh ( 약 9시간 )
- USB콘트롤러 : XMOS XUF208
- 출력 단자 : 3.5mm 싱글, 4.4mm 밸런스
- 디스플레이 : 1.3인치 IPS 패널
- 출력 전력 : 최대 340mW (32Ω) BAL
- 지원포맷 : PCM 384kHz, DSD 256, MQA 8X
- 블루투스 포맷 : LDAC/aptX Adaptive/aptX LL/aptX HD/aptX/AAC/SBC
- 노이즈 플로어 : uVrms 5.5 BAL
- 프리퀀시 : 2402 – 2480MHz
- SNR : 115dB BAL
- 무게 : 68 g
- 크기 : 39.6 x 83.6 x 14.2 mm
이다.
제품 사용
윈도우 11 PC 연결
USB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된다.
사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다.
타이달을 통해 USB 독점 모드로 음악을 재생하면 PC에 연결할 때와 모바일폰 유선 연결일 때 MQA 음악을 들려주었다.
모바일 블루투스 연결
USB 케이블을 빼내면, 자동으로 블루투스 페어링을 하게 된다.
모바일폰에서 블루투스 설정에서 연결 가능한 기기를 찾아서 연결을 하면 된다.
FiiO 앱을 설치하면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는 데, 이미 설치되어 있는 앱을 실행하였더니, 초기 화면이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다고 해서 업데이트를 먼저 하였다.
LDAC 코덱으로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FiiO Control 앱에서 FiiO BTR7 을 연결한 후 설정에서 블루투스 코덱 연결을 선택해야 한다.
모든 것을 선택 후 확인 버튼을 클릭하였다.
아쉽게도 선택만으로 안되어서 갤럭시폰 설정에서 개발자 옵션에 들어가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 선택에서 LDAC 를 선택 후 확인을 눌렀다.
또한 블루투스 설정에서 FiiO BTR7 설정에서 LDAC 고음질 오디오 사용을 활성화하였다.
LDAC 포맷으로 재생이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aptX 포맷은 노멀 aptX 포맷만 지원하였다. 갤럭시폰의 한계로 aptX Adaptive 등 다른 포맷은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LDAC만 선택해서 듣게 되었다.
PC의 블루투스 경우에는 경우에는 윈도우 11이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AAC 여서 더 안좋은 상황이다 보니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하지 않는다.
메뉴 언어
장치 연결시 디스플레이에 나오는 글자가 중국어로 나온다.
장치 본체의 설정에서 언어를 선택할 수 있는 데, 중국어와 영어 2가지만 선택할 수 있다.
기타 사항
메뉴얼에 한글이 나오지 않았다면 지나쳤을 내용이 있다. 진품 확인 방법인 데, 짝퉁이 많은 중국이다 보니 이런 내용이 있었다.
보안코드 20자리와 보안문자 4자리를 인증체크 페이지에 입력하면 된다고 한다.
보안코드는 박스 측면 상단에 있는 스티커에 있는 스크래치 부분을 긇으면 나온다.
귀찮아서 하지는 않았다.
사이즈는 포터블로는 큰 편이라 DAC 중에 큰 Hiby FC4 와 비교를 해 봐도 큰 것을 알 수 있다.
리시버 기능으로 오래전에 사용했던 ELECOM LBT-PAR500 블루투스 이어폰의 리시버 부분과 비교를 해 보았다.
이 제품이 aptX 까지 지원하고 작은 데도 불구하고 사용시간은 이 제품보다 긴 것으로 기억난다.
사용 평가
FiiO 블루투스 DAC 앰프 BTR7 은 무선의 편의성 때문에 구입을 한 제품이다.
그런데 좋은 점보다는 실망한 점이 많은 제품이다.
좋은 점은 무선이어서 편리한 점은 기대한 만큼은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은 다른 리시버 제품을 사도 있는 부분이라 이 제품만의 장점은 아니다.
무선이지만 헤드폰을 제대로 울려주는 장점이 있다. 파워가 있다.
유선으로 사용할 때는 더 좋은 음질을 들려준다. THX 음질이 뭔가 다르다는 것을 모르지만, ES9219PC DAC 칩을 사용하는 다른 FC4 과 비교하면 조금 다른 음색을 들려 주었다.
실망한 점은 무선임에도 거추장스러운 부분이다. 포터블이지만 큰 사이즈여서 거치하기가 불편하였다.
LDAC 포맷으로 들어도 역시 무선은 유선을 이길 수가 없었다. USB 독점 모드에 MQA 음질 음악을 들을 때 파워가 약함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울트라손 시그니쳐 퓨어 헤드폰에서는 더 차이가 났다. 음악 듣는 데 비교하면 차단막이 생긴 듯 힘없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제품의 다양한 장점은 분명 있지만 그 장점은 같은 블루투스 리시버 장치와 비교해서 좋은 장점이지 음악을 듣는 것만 보면 유선에 비하면 떨어진다.
사이즈도 커서 무선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고 가지도 않는다. 유선으로 사용할 때는 THX 를 제외하면 Hiby FC4와 비교하면 약간 아쉽다.
가격은 더 비싼데도.
가성비가 안좋은 제품으로 생각된다.
추가 정보
구매 페이지 : https://www.lotteon.com/product/LO2140325954
구매가격 : 299,800원 -> 251,800원 (네이버페이 10% 할인 + 쿠폰할인 적용 / 배송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