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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동기
1년 동안 사고 싶었던 헤드폰이 있었다. 유선 헤드폰의 세계로 끌어 들인 것이 하이파이맨 HE400se 이었다. 만족하고 잘 사용하고 있는 헤드폰이다.
헤드폰 앰프로 iFi ZEN CAN Signature HFM 를 사용하면서 HIFIMAN SUNDARA 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그런데 가격적인 부분에서 선뜻 살 수는 없었다. 올해 5월달 알리익스프레스 세일 때 사려고 했으나 당시 다른 제품들을 사면서 포기했다.
광군절에 사는 것으로 연기를 했다.
그러다 충동구매로 울트라손 시그니쳐 퓨어 헤드폰 을 얼마전 구입을 했다. 이것을 사용하면서 오픈형 보다 밀폐형에 관심이 생겼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하이파이맨 순다라 밀폐형 헤드폰 에 관심이 더 강해졌다. 오픈형 순다라 보다 가격이 더 싸게 파는 제품이 있기도 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이니 만큼 가격이 싼 밀폐형 순다라는 짝퉁일 지도 모르겠다는 의심 때문에 구입을 하지 않았는 데, 광군절 때 결국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구입을 했다.
다른 곳은 30만원대에 판매하는데 20만원 초반에 판매하는 곳이 하이파이맨 공식 판매처 라고 판매를 해서 의심스럽지만 결국 구매를 했다.
제품 개봉
포장 부분
11월 11일에 주문을 한 후 20일에 물건을 받았다. 광군절 세일 상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할인율과 배송이 늦은 상품이었다.
포장은 갈색 포장박스에 담겨서 왔다.
포장 박스를 열면 하이파이맨 제품 포장 박스를 스티로폼 완충재로 감싸여 있는 상태로 왔다.
포장 박스는 하이파이맨 스타일 박스로 되어 있었다.
구입 전 의심스러웠던 짝퉁 우려는 약간 내려갔다. HE400se 박스와 비교도 해 봤는 데,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포장 실링 마감도 꼼꼼했다. 짝퉁이 이렇게까지 잘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뚜껑을 열고 내부를 보았다.
하이파이맨 순다라 밀폐형 헤드폰 이 담겨 있고, 케이블이 들어있는 박스도 보였다.
HE400se 헤드폰 포장에서 보았던 모습과 같았다.
헤드폰 부분
우려했던 짝퉁이 아닌 정품 하이파이맨 순다라 밀폐형 헤드폰 을 산 것이라 안심이 되었다.
헤드폰의 첫 인상은 생각보다 작은 듯 싶었다.
밀폐형 이어캡 때문인 지 상대적으로 헤드폰 전체 사이즈가 작게 느껴졌다.
HE400se 헤드폰 개봉 때는 몰랐는 데, 포장 박스 내의 완충재는 헤드폰 거치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거치대 처럼 헤드폰을 걸어 보았다.
실제로는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 내 머리에 맞춘 사이즈의 헤드폰에 케이블이 꽂힌 상태로는 높이가 조금 낮아서 사용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이즈를 줄인 상태에서 케이블이 안꽂힌 상태에서 전시용으로는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사이즈 조절 방식은 걸림 장치가 깊게 되어 있어서 조절 후 고정력이 울트라손 시그니쳐 퓨어 헤드폰 에 비해 나았다.
오른쪽 표시 R 이 각인되어 있었다
헤드폰의 하단 양쪽에 3.5mm 단자가 있다. 울트라손 헤드폰은 왼쪽 한 쪽에만 단자가 있어서 허전했는 데, 역시 양쪽이 단자가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이어 패드는 측면과 내측은 가죽 재질이고 귀에 닿는 부분은 천 재질로 되어 있다. HE400se 과 비슷한 방식인 데 천 부분은 순다라가 더 나아 보였다.
그런데 이 이어패드는 순다라 오픈형과 다른 제품이어서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호환 이어패드에는 순다라 밀폐형은 없어서 조금 우려가 된다.
번들 케이블은 PVC 케이블로 3.5mm 단자 2개와 3.5mm 플러그에 6.35mm 변환 어댑터가 연결된 채로 제공한다.
케이블은 고무 재질의 케이블 끈으로 묶여 있다.
정품임을 보여주는 합격증도 박스 안에 담겨 있었다.
케이블의 헤드폰 연결 단자에는 오른쪽 왼쪽이 양각되어 있었다. 그런데 눈에 부각되지 않아서 자세히 봐야 한다.
헤드 밴드는 처음으로 사용해 보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상단은 철제로 되어 있고, 머리에 닿는 부분은 양가죽 헤드밴드로 되어 있다. 가죽 부분은 호환 제품이 판매를 하고 있어서 바꿀 수 있게 되어 있다.
이것은 공용이어서 이어패드와 다르게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이 들었다.
제품 스펙 정리
제품의 가장 중요한 스펙은 스텔스 마그넷이다. 제품 상세페이지에서 보여주는 구조도는 아래와 같다.
- 스텔스 마그넷 디자인
- 평판형
- 네오 슈퍼나노 다이어그램
- 밀페형
- 임피던스 : 20Ω
- 주파수 범위 : 6Hz ~ 50kHz
- SPL : 98dB
- 무게 : 423g
제품의 사용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먼저 번들 케이블을 사용해서 테스트를 해 보았다.
기대를 했던 iFi ZEN CAN Signature HFM 를 이용해 테스트를 해 보았다.
6.35mm 플러그에 연결해서 음악을 들어 보았다.
외부 모바일 테스트로는 Hiby FC4에서 3.5mm 플러그에 연결해서 음악을 들어 보았다.
비교 대상은 하이파이맨 HE400se 이었다.
밀폐형과 오픈형의 차이도 있고 해서 비교 테스트를 해 보았다.
일단 젠 캔 앰프에서의 테스트에서는 밀폐형의 느낌인 외부 차단된 환경에서 음악의 울림이 더 좋게 느껴졌다.
그런데 어떨 때는 HE400se 이 낫다고 느끼기도 했다.
FC4 꼬다리에서는 HE400se 보다 순다라 밀폐형이 확실히 나았다. 좀 더 힘이 있는 음악을 들려 주었다.
그렇다고 해도 젠 캔 보다는 약하지만 헤드폰 만의 비교로는 순다라가 조금 더 나았다. 아마도 임피던스가 더 낮아서 인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FC4 꼬다리 DAC 에 연결해서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헤드폰은 2개 모두 아니다. HE400se 오픈형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순다라는 내가 착용해서 나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순다라 밀폐형 헤드폰 좋은 점은 위에도 언급했듯이 밀폐형이라 소리에만 집중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평판형 스텔스 마그넷 방식이어서 음의 해상도가 좋은 점도 있다. 고음 부분이 울트라손 시그니쳐 퓨어 에 비해 선명하게 들린다.
퓨어 는 우퍼 느낌의 힘있는 저음이라 다른 좋지만, 순다라의 저음도 선명해서 좋은 점도 있다.
안좋은 점은 착용감이다. 헤드밴드가 처음에는 괜찮은 줄 알았는 데, 아래로 내리 누르는 압력이 HE400se 보다 크다.
머리 양 옆으로는 누르는 압력은 울트라손에 비하면 약하지만, 그래도 장시간 사용할 때는 불편함을 느끼는 압력이기는 하다.
머리를 작게 하는 다이어트가 있다면 해야 하나…
추가 정보
구매 페이지 :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4762506103.html
구매가격 : 196,924원
짝퉁 여부 검사
구매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의구심을 풀려고 다양하게 제품을 살펴 보았다.
그 중 포장 박스의 비교를 보면 박스의 사이즈와 재질, 완성도를 HE400se 와 비교를 해 봤는 데, 거의 흡사했다.
번들 케이블도 비교해 보았다. 같은 제품으로 보였다.
짝퉁은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이 모든 조사가 허무해 진 것이 하이파이맨 홈페이지에서 보니 순다라의 밀폐형과 오픈형의 가격이 차이가 났다.
밀폐형은 299불이고 오픈형은 149불로 되어 있었다. 원래는 밀폐형이 조금 더 비쌌는 데,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밀폐형의 가격이 인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