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손 시그니쳐 퓨어 헤드폰 사용기

울트라손 시그니쳐 퓨어 헤드폰 사용기

구입동기

하이파이맨 HE400SE 헤드폰을 그동안 사용하고 있으면서 만족하고 있었지만, 더 나은 헤드폰에 대한 궁금증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래서 올해 광군절이나 블랙프라이데이 때에는 순다라 헤드폰을 구입해 볼려고 했다.

그런데 우연히 셰에라자드 에서 울트라손 시그니쳐 퓨어 헤드폰 ULTRASONE Signature Pure 을 DK공동구매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울트라손 시그니쳐 시리즈에서 새로 나온 제품인 데 가격이 199,000원이라는 시그니쳐 제품상 생각도 못한 제품이었다.

그래서 짦은 갈등 끝에 주문 먼저 하고, Producer DK 의 유튜브 영상을 저녁에 보고는 안심했다.

주문을 오전에 해서 다음날 받을 것으로 기대해서 회사로 배송지를 설정했는 데, 대한통운이 늦게 배송되어 토요일에 도착해서 주말동안 회사 문 앞에 있다가 월요일에 받게 되었다.


제품 개봉

울트라손 시그니쳐 퓨어 헤드폰 박스

황색 포장박스 안에 구입감사 인사말이 적힌 용지와 제품을 뽁뽁이에 감싸인 상태로 배송이 되었다.

제품 포장은 뚜껑을 위로 여는 택배박스에 제품의 브랜드가 인쇄된 상태로 디자인 되어 있었다.

가격 절감을 위한 박스 디자인으로 보인다. 하이파이맨도 이렇게 나오기는 했다.

박스 뒷면에는 소리샵의 제품보증가 부착되어 있었다. 뚜껑 부분에는 원형의 실링 테이프가 붙여 있었다.

박스 뚜껑 개봉 모습

실링테이프를 제거 후 뚜껑을 열면 검은색 천 재질의 파우치가 보인다.

울트라손 ULTRASONE 브랜드 로고가 박음질 되어 있어서 그나마 파우치에 대해 실망하지 않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했던 하이파이맨 HE400SE 헤드폰은 이런 사은품도 없었다.

파우치

파우치는 헤드폰을 담을 수 있는 사이즈 이기에 큰 편이었고, 측면에 지퍼로 잠그는 방식이었다.

외배 천 재질은 폴리에스테르 재질로 일반적으로 가방에서 많이 보이는 얇은 천 재질이었다.

보관 공간은 측면에 길게 있는 지퍼로 메인 공간이 있고, 뒷면에 수평방향의 지퍼로 된 작은 공간이 있다.

파우치 안에 보관된 헤드폰

메인 보관 공간에는 울트라손 시그니쳐 퓨어 헤드폰 본체가 담겨 있었다.

내부 재질은 부드러운 기모 또는 스웨이드 천 재질로 되어 있어서 헤드폰을 부드럽게 보관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휴대용 파우치 뒷면에 케이블 보관

뒷면 저장 공간을 열면 헤드폰 케이블이 담겨 있었다.


울트라손 시그니쳐 퓨어 헤드폰 살펴보기

헤드폰

울트라손 시그니쳐 퓨어 헤드폰 이어패드 접힌 모습

제품의 본체에는 브랜드 소개 쪽지가 매달려 있었다. 이어패드는 초기에는 옆으로 엎어져서 보관되어 있었다.

플라스틱 재질이 눈에 확 띄어 엔트리급 저가형 제품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런데 쪽지에는 수작업으로 제작했다고 하늗 데, 이런 저가형도 수제작한 것인가 하는 의문은 들었다.

쪽지 뒷면에는 QR태그가 있는 데, 울트라손 홈페이지로 링크시켜준다.

울트라손 시그니쳐 퓨어 헤드폰 정면 모습

헤드폰의 전체 모습이다.

이어패드가 상당히 두껍다는 것을 볼 수 있고, 이어패드 연결부는 안쪽으로 꺽어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크기를 줄일 수 있게 되어 있다.

헤드밴드는 위와 아래 모두 폭신한 재질로 되어 있었다. 제품 설명에 의하면 알칸타라 가죽 재질이라고 한다.

울트라손 시그니쳐 퓨어 헤드폰 이어패드

이어패드의 두께로 짐작할 수 있 듯이 내부 공간이 깊게 되어 있다. 이래서 공간감이 뛰어난 모양이다.

내부 밑면을 자세히 보면 이 제품의 특징인 S-Logic® 3 기술의 한 모습인 독자적인 디자인의 더블 드플렉터 핀 (DDF) 을 볼 수 있다.

울트라손 고가의 헤드폰의 이어패드는 마그네틱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탈부착이 쉽다고 하는 데, 이 제품은 마그네틱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망가질 것 같아서 힘주어서 떼어낼 수 없었다. 최소한 양면 테이프로 부착한 것은 아니겠지

헤드밴드 사이즈 조절 및 오른쪽 점자 표시

DJ 들을 염두에 둔 이어캡의 바깥쪽으로 회전시킬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헤드폰은 머리에서 벗으면 이어패드 양쪽이 맛물려 소리가 새어 나오지 않는 데, 간혹 헤드폰의 소리를 작게나마 듣기를 원한다면 이어패드를 반대로 돌려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헤드밴드 사이즈는 드드득 하는 방식으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알파벳 점자표

왼쪽 오른쪽 표시는 알파벳으로 표시가 되어 있지 않고 점자로 표시가 되어 있다.

찾아보니 세로로 점 3개만 있는 것이 왼쪽이고, 점 하나가 더 있는 것이 오른쪽이었다.

케이블

2.5mm to 3.5mm 2m 스프링 케이블

번들로 주는 케이블은 2.5mm to 3.5mm cable 2m 이다, 스프링 케이블로 된 것만 준다. 직선 케이블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헤드폰쪽은 2.5mm 싱글 플러그이고 플레이어쪽은 3.5mm to 6.35mm adaptor 를 사용한 6.35mm 플러그 이다.

어댑터를 착탈하면 3.5mm 싱글 플러그이다.

즉, 이 헤드폰은 기계적으로 밸런스 플러그를 지원하지 않는다.

3.5mm to 6.35mm adaptor

어댑터는 일반적으로 단순 꼽는 것이 아닌 나사산이 있어서 돌려서 밀착시키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잠금장치가 있는 3.5mm 소켓

헤드폰쪽 단자는 왼쪽에만 있다. 오랜만에 이런 구조로 된 헤드폰을 사용해 보았다.

자세히 보니 단자 안쪽에 돌기 같이 약간 튀어 나온 부위가 보였다.

3.5mm 플러그

2.5mm 플러그를 넣을 때 이 튀어나온 부위를 참고해서 플러그의 홈을 그 위치에 맞게 넣은 후 돌려야 케이블을 연결하게 된다.

떨어지지 않기 위해 이런 방식을 사용하는 모양이다. 생각해보니 다른 헤드폰 사용할 때 간혹 케이블이 헤드폰에서 빠진 경우가 있었는 데, 이것은 쉽게 빠지는 것은 없을 듯 싶다.

제품의 특징 및 스펙

제품의 특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S-Logic® 3 기술
  • LE (Low Emission) 실딩 / 저주파 방사 감소
  • 독자적인 디자인의 더블 드플렉터 핀 (DDF)
  • 50mm 드라이버
  • 패스브 노이즈 캔슬링
  • 엄선된 소재
  • 임피던스 : 32Ω
  • 드라이버 : Mylar
  • 드라이버 사이즈 : 50mm
  • 마그넷 : NdFeB
  • 주파수 범위 : 8Hz ~ 35kHz
  • SPL : 114dB

평판형이 아닌 다이나믹 50mm 드라이버이고 밀폐형 헤드폰이다. 임피던스가 그렇게 높지 않은 제품이다.


제품의 사용 및 평가

울트라손 시그니쳐 퓨어 헤드폰 3.5mm Hiby FC3 연결

헤드폰을 회사로 받았기 때문에 처음 사용은 꼬다리 DAC 인 Hiby FC4 DAC 로 먼저 음악을 들었다.

그러다 이 후에는 3.5mm 플러그라 4,4mm 밸런스 단자가 없어도 되니 Hiby FC3 DAC 꼬다리에 사용하였다.

물론 이동 중 모바일 상황에서.

울트라손 시그니쳐 퓨어 헤드폰 6.35mm Zen Can 사용

집에서는 ZEN CAN Signature HFM 에 6.35mm adaptor 를 물려서 사용을 했다.

높은 저항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인지 Hiby FC3에서도 힘있는 소리를 들려주었다. Zen Can 에서는 더 힘있는 음악을 들려줄 수 있지만 굳이 그렇게 놓은 출력까지 사용할 일은 없었따.

볼륨을 절반 정도로 사용해도 충분하였다.

HE400SE 헤드폰의 경우 꼬다리에서는 힘이 부족한 것이 느껴졌었는 데, 울트라손 시그니쳐 퓨어 헤드폰은 꼬다리에서도 충분한 소리를 들려주었다.

울트라손 시그니쳐 퓨어 헤드폰 헤드밴

압박에 대한 평가가 많은 데, 처음에는 귀 양쪽의 압박이 있었다.

그런데 며칠 사용하다 보니 약간 느슨해 진 것인 지,아니면 익숙해져서 인지 초기보다는 조금 편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우연히 전철 유리창에 비친 모습을 보다가 알게 된 것인 데, 헤드밴드 중간 부분이 접혀진 모습을 보게 되었다.

제품이 불량인가 싶어서 확인해 봤는 데, 헤드밴드에 완충재처럼 두툼하게 되어 있어서 접혀진 것으로 확인했다.

좋은 점

저음에서 들려주는 음악의 재미가 높아졌다. 우퍼를 달았다고 하는 심갓 EA2000 이어폰보다 더 힘있는 저음을 들려주었다.

아마도 공간감이 더해져서 그런 것 같다.

음의 폭이 넒어진 것으로 들렸다. 공간감의 효과인 듯 싶었다.

꼬다리 DAC에서도 힘있는 음악을 들려주었다. 그래서 집에서 뿐만 아니라 집 밖에 출퇴근시에도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3.5mm 단자를 사용하는 데도 잘 들렸다. 하이파이맨 헤드폰의 경우 4.4mm 를 사용하고 나서야 괜찮아졌는 데…

헤드폰 디자인이 무난해서 외부에서 착용해 듣기에도 괜찮았다.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 이란 말처럼 자체 소음 차폐 능력이 뛰어나 이어패드를 뚫고 들어오는 생활소음은 차단되었다.

가격대비 가성비가 있다. 이 가격으로 30만원 넘은 심갓 이어폰보다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다.

실망한 점

압박이 조금 있다. 며칠 사용하니 약간 익숙해져서 견딜만한 정도는 되었다.

고음은 조금 약해진 모양이다. 찢어지는 듯한 고음은 들려주진 않았다.

하이파이맨 헤드폰과 비교하면 선명하고 레퍼런스적인 음질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음악의 재미는 있었다.

번들로 제공하는 케이블이 스프링 케이블이어서 불편하였다. 집에서 사용하는 경우라면 참고 사용하겠지만 이동 중에는 불편하였다.

커스텀 케이블을 구매하려고 해도 헤드폰쪽 단자가 2.5mm 싱글 3극이어서 타 헤드폰 호환 케이블들이 밸런스 4극 플러그여서 호환이 안된다.

그래서 커스텀케이블로 4.4mm 밸런스를 사용할 수도 없다고 한다.

이 부분은 세에라자드 고객센터에서 직접 들은 바 있다. 스프링 케이블이 아닌 단선 케이블은 울트라손 시그니쳐 펄스 에 들어간 번들 중 단선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울트라손 호환 케이블을 발견해서 주문해 둔 상태이다.

사용하다가 조금 불만인 점이 생겼는 데, 사이즈 조절하는 부분이 너무 느슨해서 약간의 힘으로도 변경되는 것이다. 조금 고정이 되었으면 한다.


추가정보

제품정보 :

https://www.schezade.co.kr/goods/g_detail.html?gid=5478

https://ultrasone.com/product/ultrasone-signature-pure-headphones-new

공동구매가 : 199,000원 (배송비 무료)

이어패드 분리와 S-Logic® 3 기술

이어패드를 분리해 보았다. 자석이나 스티커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측면의 홈 부분에 고정 부분을 넣어서 부착하는 방식이었다.

교체용 이어패드는 판매하는 지 알아봐야겠다.

이어패드를 분리하니 S-Logic® 3 기술이라고 하는 장치가 보였다.

그런데 종이 부분에서 구멍 부위가 찢어진 듯 싶은 데, 이게 이어패드 분리시 발생한 것인 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인 지 의문이다. 이어패드 분리하다가 찢어진 것이라면 마음 아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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