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순서
구매동기
타이달과 Hiby 뮤직으로 MQA 음질의 음악을 듣기 시작하면서 이것을 제대로 지원하는 휴대용 DAC를 찾게 되었다.
기존에 사용 중인 휴대용 DAC 중에는 HIby FC3 가 지원을 하였는 데, 이 제품은 3.5mm 플러그만 지원해서 아쉬운 장치였다.
그래서 듀얼 DAC, 4.4mm 지원, MQA 재생 가능한 DAC를 찾고 있었는 데, 공동구매를 하는 곳이 있어서 고민 끝에 구매를 하였다.
원래는 Hiby FC4 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하려고 했는 데, 가격적인 면과 판매처의 신뢰를 믿고 모르는 브랜드인 TempoTec Sonata BHD Pro DAC 를 구입하기로 결정하였다.
9월 1일 주문을 하였다. 예약구매 5차여서 오래 기다릴 줄 알았는 데, 바로 발송이 되었다.
제품 개봉
해외 배송이 아닌 국내 배송으로 받아서 제품은 황색 포장박스에 뽁뽁이로 감싸인 채로 받았다.
본체 박스는 위와 같았다.
검은색 디자인에 금색으로 브랜드가 인쇄되어 있었다. 조금 싼 티가 나는 디자인이었다.
포장 박스는 조립식 종이 포장박스로 되어 있고, 제품의 상단에 투명 아크릴 보호판이 있었다.
포장 내부는 나름 신경을 쓴 제품이었다.
아크릴판 아래 TempoTec Sonata BHD Pro DAC 본체가 보였다.
박스 포장에서 내부 구성품을 빼내면 위와 같다.
본체를 보관하는 스티로폴과 사용자 설명서, 보증 카드, 인사말 카드와 같은 종이 인쇄물과 파우치가 있었다.
파우치 안에는 Type C 케이블과 OTG 어댑터가 있었다.
TempoTec Sonata BHD Pro DAC 본체는 55 x 21 x 11mm 의 사이즈로 아담하였고, 전면에 유리창이 있어서 내부가 보이는 구조였다.
상단은 USB C 타입 단자가 있었고 측면에는 볼륨 조절 버튼이 있었다.
하단에는 3.5mm 싱글과 4.4mm 밸런스 단자가 있었다.
부속품으로 제공하는 OTG 어댑터는 USB A to C 이고, 7cm 길이의 양방향 USB C Type 케이블이 있다.
케이블의 선은 수술용관 PE재질로 되어 있어서 부르럽게 휘어지는 케이블이다. PVC 재질의 퍽퍽한 케이블이 아니라 마음에 들었다.
제품의 스펙은
- DAC 칩 : CS43131 DAC 칩 듀얼
- 출력 단자 : 3.5mm 싱글, 4.4mm 밸런스
- 최대 출력 전력 : 280mW 32Ω 4.4mm
- SNR : 131dB
- FPGA : FPGA+3 펨토초 오실레이터
- 지원포맷 : PCM 32bit 384kHz, DSD 256, MQA 8X
- 사이즈 : 55 x 21 x 11mm
- 케이블 길이 : 7cm
- 무게 : 약 18g
이다. CS43131 칩은 FiiO KA2 도 사용하는 칩이다. FiiO KA5 의 칩이 CS43198 이므로 조금 보급형이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제품은 FPGA+3 펨토초 오실레이터 를 지원해서 무손실 출력을 지원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MQA 음질을 지원한다.
제품 사용
휴대폰에 연결을 해 보았다. 바로 인식이 되었다.
윈도우 11 에서도 인식이 되었고, 32bit 384kHz 까지 설정이 가능하였다.
휴대폰의 연결은 4.4mm 이어폰으로 사용했다.
전면의 유리창을 통해 LED의 조명 색상으로 음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빨간색: 연결됨, 재생되지 않음
- 노란색: 32kHz ~ 48Khz 재생
- 시안: 64kHz ~ 192kHz 재생
- 주황색: ≥ 352.8kHz
- 화이트: DSD64 ~ DSD256
- 보라색: MQA
으로 표시된다고 한다.
타이달에서 MQA 음악을 재생하니 보라색으로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제품 사이즈는 가지고 있던 제품들과 비교하면 아담한 사이즈이다.
물론 Hiby FC3가 가장 작지만 그것은 3.5mm라 논외고 4.4mm를 지원하는 제품에서는 FiiO KA2가 전에는 좋았는 데, MQA를 고해상도 음악으로만 지원해서 이 제품의 사이즈가 그나마 작은 편이라 볼 수 있었다.
제품 문제점
이렇게 좋은 느낌을 가지게 한 제품이었는 데,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DAC를 연결한 후 사용하다가 USB 플러그를 빼낸 후 다시 연결하면 인식이 안되는 것이었다.
한 참 시간이 지나면 인식되지만 바로 연결하면 계속 인식이 안되었다.
갤럭시폰에서 발생하였다. 내가 테스트한 갤럭시폰은 S22울트라, S10, 노트 10 이었는 데 모두 재연결이 안되었다.
아이패드 프로는 인식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음질 관련으로 펌웨어 업데이트 파일이 있어서 그것으로 해결될 지 몰라 설치를 하였다. 업데이트를 해도 해결은 안되었다.
그래서 제품의 불량으로 판단해서 판매처에 교환 신청을 요청하였다.
제품의 반송된 후 판매처 고객센터에서 연락이 왔는 데, 자신들의 시스템에서는 해당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서 교환이 불가하다고 하였다.
제품 그대로 다시 보내준다고 하였다.
뭐, 이런 서비스가 다 있나 싶었다.
다시 받은 후 테스트해 봐도 역시 문제가 발생하였다.
그래서 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꺼려졌다. 스마트스토어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재한 것이니 환불 신청해서 배송비 부분만 손해보고 반품할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두었다.
시간을 두고 펌웨어 패치가 또 올라오면 그걸로 해결될 지 모르니 기다렸다.
그런데 나와 같은 증상이 최근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상품후기와 질문게시판에 올라오길레, 다시 질문을 하였다.
그래서 받은 답변이 위와 같다.
제품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법을 알려주었다. 나와 같은 증상이 많이 발생하는 것인 데, 제품의 불량은 ㅇ니라고 하는 듯 싶다.
알려준 방법을 테스트해봤다.
케이블을 먼저 휴대폰에 연결하고 본체를 연결하면 인식이 되었다.
상세페이지에도 짦게 내용이 추가된 것을 보았다.
상세페이지에도 짦게 내용이 추가된 것을 보았다.
그런데 일부 핸드폰에 발생하는 것으로 축소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동일한 증상의 다른 글들을 보면 갤럭시폰에서 주로 발생하는 데, 한국은 70% 이용자가 갤럭시폰인데 잘못된 표현 같다.
위와 같은 연결문제는 다른 DAC에서는 경험한 적이 없다. 핸드폰의 문제가 아니라 일부 기체의 인식 불량인 것으로 보이는 데, 판매처가 교환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새로운 펌웨어가 나와도 해결이 안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제품에 실망이 크다.
추가정보
구매사이트 : https://smartstore.naver.com/soundpick/products/9008506189
구매가격 : 77,600원 (배송비포함)
휴대용이지만 DAC가 덜렁거리는 것이 귀찮아 찍찍이를 이용해서 휴대폰 뒷면에 부착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사용하니 휴대폰 그립감은 조금 불편한 데, 덜렁거리는 것으로 신경쓰는 것보다는 낫다.
사용하다 느낀 제품 불만점이 생겼다. 3.5mm 단자와 4.4mm 단자에 모두 플러그를 꼽으면 소리가 안난다.
두 개중 한 개는 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