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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동기
aptX 코덱을 윈도우 11에서 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하면서 PC환경의 음질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다.
무선 환경에서 아무리 aptX 코덱을 이용하여도 결국은 유선만큼의 음질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블루투스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기 전처럼 스피커를 통해 사용하기도 하였다.
그랬더니 결국 주변에 사운드가 들리고 나만의 음향을 듣지 못하는 것이 다시 부각되어서 PC-Fi 에 대해 빠지게 되었다.
그 첫 과정에서 헤드폰 앰프를 찾아보게 되었다.
비싼 제품으로 처음 접하기에는 부담이 되어서 싼 가격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찾아보았다.
결국 결정을 한 제품은 Fosi Q4 헤드폰 앰프 였다.
이것으로 결정한 것은 헤드폰 앰프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 디지털 입력을 다양하게 지원하여 DAC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었기 때문이었다.
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제 기간에 구입을 했다.
구입사이트 : https://ko.aliexpress.com/item/4001350723851.html
45.350원에 무료배송이면서 5일 배송 제품이어서 6일만에 도착을 하였다.
제품의 개봉
도착한 배송물은 흰색 비닐 포장지에 감싼 채 도착되어 있었다. 포장지를 벗기고 본 주문한 상품의 박스는 위와 같았다.
구석에 약간 찌그러진 곳이 있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무사한 상태로 도착을 하였다.
Fosi 라는 업체가 구입할 때는 몰랐는 데, 중국에서는 유명한 업체인 듯 싶었다. 다양한 오디오 제품들을 생산하고 많은 제품들이 가성비 있는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저품질의 차이파이 제품은 아닐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하였다.
그런데 박스는 심플하였다.
뚜껑을 여니 완충제 스티로폴이 상단에 있었다. 조금 부실해 보였다.
그래도 전자제품이 물건너 배송되는 것인데 부실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만큼 배송으로 인해 파손이 안된다고 확신하는 것인가 싶기도 했다.
얆은 완충재를 벗기니 구성품이 보였다.
4개의 면에는 조금 두꺼운 완충재가 본체를 감싸고 있었고, 그 상단에 케이블 및 메뉴얼이 덮여 있었다.
구성품을 뺀 상태이다.
재생 포장 비닐에 감싼 Fosi Q4 헤드폰 앰프 본체와 각종 케이블이다.
케이블은 3가지 종류를 제공한다.
USㅠ-C 타입의 5V USB 전원 공급 장치 케이블, 광 케이블, USB 데이터 케이블 이다.
본체는 아담하게 작아서 사용중인 샤오미 무선 마우스와 비교해 보았다. 깊이와 높이가 마우스보다 작았다.
정말 아담한 사이즈였다.
지금은 없지만, 바로 이전에 사용하던 BITWAY 인티앰프 A3 보다도 작고 가벼웠다. 인티앰프는 작아도 무거운 편이었는 데, 그것에 비하면 이것은 가벼운 편이었다.
제품의 세팅
Fosi Q4 헤드폰 앰프 의 앞면을 보면 왼쪽은 오디오 소스를 선택하는 버튼이 있다.
다양한 오디오 소스를 입력 받을 수 있다. USB, 광케이블, 코엑시얼 케이블을 이용해서 PC에서 음향을 받을 수 있다.
AUX는 없었다.
즉, 디지털 음원을 받아서 아날로그로 변환하는 기능을 하는 DAC 장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DAC 기능이 있는 헤드폰 앰프이다.
헤드폰 아웃 단자가 있다. 3.5mm 단자만 지원한다. 요즘은 4.4 밸런스드 단자를 선호한다고 하는 데, 3.5mm만 지원한다.
그리고 BASS, Treble, Volume 단자가 있다.
Vol 단자는 전원 ON / OFF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작동을 시키려면 볼륨을 올려야 한다.
그래도 이 제품은 앰프 제품이다 보니 사용을 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끄게 되는 데, 사용을 할 때 다시 올려야 하다보니 먼저 사용할 때와 같은 음량을 정확히 설정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전원 스위치는 하나 더 두는 것이 좋지 않나 싶다.
뒷면은 전원을 넣을 수 있는 USB-C 타입의 전원부와 오디오 아웃, 코엑시얼, 광케이블, USB 입력 단자로 되어 있었다.
RCA 케이블이 입력 단자인 줄 알았는 데, 아웃 단자여서 스피커로 연결을 할 수 있었다. 나는 처음에 오디오 입력 RCA인 줄 았았다.
결국 이 제품은 아날로그 음원은 입력 받지 않고, 디지털 음원만 받는 제품이었다.
아쉽게도 내 PC에서는 코엑시얼과 SPDIF 광케이블 브라켓이 없고, 메인보드에서 추가 장착을 지원하지 않아서 사용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연결은 USB 케이블을 이용해서 PC의 음원을 연결하였다.
USB 전원은 5V 1A만 되어도 된다고 해서 구형 핸디 선풍기에서 사용한 충전기를 이용해서 전원을 공급하였다.
다른 충전기는 고속충전을 지원해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5V 1A 용량의 충전기로 연결하였다.
참고로 이 제품에 충전기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그리고 PC의 USB 포트에 연결해서 전원을 공급해도 되겠지만, 안정성을 생각하면 별도의 충전기가 더 낫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별도로 연결했다.
연결한 후 세팅한 최종적인 모습은 위와 같았다.
크기가 작아서 모니터 선반의 하단에 위치하니 딱 맞았다.
Fosi Q4 헤드폰 앰프 및 DAC 의 기본 스펙은 다음과 같다.
- DAC 칩 페스트: MS8412
- USB 칩 페스트: SA9023
- 헤드폰 칩: 97220
- OPM Chippest: NE5532
- PC-USB 입력 샘플링 속도 지원: 96K/24Bit
- 광섬유/동축 지원 입력 샘플링 속도: 192K/24Bit
- 높고 낮은 사운드 조정 범위: ± 6dB
- 주파수 응답: 20Hz-20kHz (± 3dB)
- PC-USB 운영 체제 지원: XP/W7/W8/W10/MAC/linux
- 왜곡: 0.01%; SNR: ≥ 105dB
- Amp 출력 최대 전력: 125mW 32Ω 부하
- 헤드폰 매칭 임피던스: 16-200Ω
- 작동 전압: DC5V; RCA 출력 레벨: 2.3V
윈도우 11 연결
윈도우 11 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되면서 위와 같이 나온다.
먼저 디바이스가 준비됨이 뜨고, 이 후 인식 완료된 후 헤드폰(HIFI AUDIO) 가 뜬다.
제어판의 장치에서 보면 SA9123 USB Audio 로 인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제품의 스펙에는 SA9023 칩을 사용한 것으로 되어 있는 데 다른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는 것이다.
숫자로 봐서는 다음 버전인 것으로 보이는 데, 과연 그런 것이지는 모르겠다.
일단 높은 숫자이니 좀 더 나은 기능의 칩으로 바뀐 것으로 기분 좋게 생각하겠다.
음원을 USB 입력으로 하여서 그런 지 소리 > 속성 에서 2개 채널, 24비트 96000Hz 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나온다.
SPDIF 광케이블로 연결하면 24비트 192000Hz까지 지원할 텐데, 내 현재 PC에서는 안되니 아쉽게 생각되었다.
제품 사용 후 느낌
이 제품의 세팅 후 사용해 본 헤드폰은 PC-Fi 를 위해 구입한 헤드폰 hifiman HE400se 와 기존 블루투스 헤드폰이 AUX 연결을 지원해서 E600Pro와 플랜트로닉스 백비트 Pro 2 를 사용해 보았다.
3개 중 HE400se 가 가장 좋은 음질을 들려주어 현재는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잡음은 별로 느끼지 못하고, 이 헤드폰에 소리를 힘차게 전달해 주었다.
다양한 입력 소스를 받을 수 있고, 헤드폰 뿐만 아니라 RCA 아웃 단자도 있어서 스피커와도 사용할 수 있는 앰프이다.
그리고 소리 볼륨 뿐만 아니라 베이스와 트레블도 조절이 가능한 단자도 제공해서 음향 조절의 다양성을 줄 수 있는 다기능 앰프인 데, 가성비까지 좋은 앰프이다.
마음에 들었다. 2주 넘게 사용중인 데, 이 기계에 만족하다보니 비싼 제품들은 어떤 소리를 들려 줄까 궁금해서 비싼 제품을 찾아보게 되었다.
이러면 가산탕진의 전초로 안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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