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가형 블루투스 오디오 송신기 사용

중국 저가형 블루투스 오디오 송신기 사용

구입 동기

윈도우 11에서 블루투스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할 때, aptX 코덱을 지원하는 제품임에도 AAC로 연결되는 것이 싫어서 제품을 알아보았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크리에이티브의 BT-W4 라는 것을 알았으나 가격이 6만원대여서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중국 광군제가 되면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중국 저가형 블루투스 오디오 송신기 를 하나 발견하였다.

원래 판매가가 15,000원 정도인 데, 할인쿠폰과 처음 구매 혜택으로 6,200원에 판매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결국 충동구매를 하게 되었다.

제품 사이트 :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4654181479.html

정식 제품명은 VAORLO TX40 USB 블루투스 5.2 오디오 송신기 이다.

무료배송과 5일 배송 제품으로 빨리 받아 볼 수 있었다.


제품 개봉

중국 저가형 블루투스 오디오 송신기 박스

세관을 통관한 후 우체국 소포로 도착을 하였다.

흰색 박스에 제품의 사양이 적혀 있는 일반적인 형태였다. 특별히 깔 건 없는 평범한 박스였다.

중국 저가형 블루투스 오디오 송신기 제품 구성

제품의 구성품은 송신기 본체와 USB Type C 젠더와 메뉴얼로 되어 있었다.

본체와 Type C 젠더

본체와 젠더를 자세히 보면 이렇게 되어 있었다.

젠더는 PC에는 타입C 방식이 그렇게 많지 않으므로 노트북이나 탭 또는 핸드폰에 연결해서 사용할 때 편할 수 있겠다.

PC에서 사용할 때는 그냥 그냥 사용하면 되겠다.

Type C USB 젠더 결합

젠더와 본체를 결합하면 위와 같다.

이 상태로 갤럭시 스마트폰에 연결해 보았더니 인식이 되었다.

중국 저가형 블루투스 오디오 송신기 스마트폰 연결

그런데 ㄴ 자로 꺽여 있어서 LED지시등이 보이는 윗면으로는 위와 같이 USB 포트에 삽입을 해야 한다. 지갑형 스마트폰 케이스에서는 조금 불편한 자세가 아닐까 싶다.

젠더를 굳이 ㄴ 자 모양으로 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 그냥 일자형 긴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

중국 저가형 블루투스 오디오 송신기 전면부와 후면

중국 저가형 블루투스 오디오 송신기 본체만 보면 USB 단자와 LED지시등 램프만 있다.

버튼이나 케이블 연결 단자 같은 것은 없다.

즉 오디오 송신 시 코덱을 임의로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동으로 설정된다는 것이다.

블루투스 동글이와 사이즈 비교

일반 블루투스 동글이와 비교를 해 보았다. 비교 제품은 tp-link의 5.0 블루투스 동글이와 했다.

사이즈와 두께에서 조금 큰 것을 볼 수 있다.


제품의 설치 테스트

제품의 사양을 먼저 정리해 보면

  • 블루투스 버전 : Qualcomm QCC3040 블루투스 5.2
  • 지원하는 프로토콜 : A2DP/AVRCP/HFP/HSP
  • 지원 코덱 : SBC / APTX / APTX-LL / APTX-HD / APTX Adaptive
  • 통화 지원 : 수신 장치 하나만 통화 모드 유효
  • 전송 거리 : 약 10m
  • 연결 장치 : 2대

라고 한다.

QCC3040 칩셋을 사용해서 aptX 코덱을 지원하는 것이 그나마 기대를 가지게 한다.

그런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음향기기의 제어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물리적 버튼이 없어서 제대로 작동되는 지 확인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을 주었다.

중국 저가형 블루투스 오디오 송신기 페어링 모드

이 제품을 산 이유가 PC의 윈도우 환경에서 aptX를 사용하기 위함이었으므로 PC의 USB 포트에 삽입하였다.

USB-C 포트도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으므로 USB-A 포트에 꼽았다.

윈도우 11 에서 플러그 앤 플레이로 바로 장치가 인식이 되었다.

TX40 윈도우 장치 준비됨

특별히 추가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아도 인식이 되었다.

VAORLO TX40 장치관리자 인식

장치관리자에슨 블루투스가 아닌 사운드, 비디오 및 게임 컨트롤러 에 BLS=TX40 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블루투스 동글이하고는 다른 장치라는 것이다.

그리고 인식된 후에는 LED 지시등에 빨간색과 파란색이 반복되면서 깜빡였다. 페어링 모드라고 한다.

디바이스가 연결이 되어 있지 않으면 항시 페어링 모드로 동작한다고 한다.

중국 저가형 블루투스 오디오 송신기 APTX HD 인식

aptX 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헤드폰으로는 얼마전 리뷰를 썼던 E600PRO 와 플랜트로닉스 백비트 프로2 헤드폰을 사용해 보았다.

헤드폰의 설정을 페어링 모드로 바꾸고 이 TX40 과 연결을 하였더니 LED 지시등이 녹색으로 나왔다.

중국 저가형 블루투스 오디오 송신기 APTX Adaptive 인식

aptX Adaptive 를 지원하는 Project Refine T18R 을 페어링 연결을 하였더니 오렌지색으로 표시가 되었다.

메뉴얼에 있는 내용을 정리하면

  • 페어링 검색 : 빨간색, 파란색 반복 깜박임
  • 페어링 성공 : LED 불빛 상시 지속 / 색상은 아래와 같음
    • SBC 코덱 연결시 : 블루
    • aptX : 하늘색
    • aptX – LL : 흰색
    • aptX – HD : 녹색
    • aptX Adaptive : 오렌지

제품을 설치하는 과정이 쉽게 느껴지지만, 실제 설치하는 데 오래 걸렸다. 페어링이 금방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기존 블루투스 동글이에 연결되어 있던 흔적 때문인 지 페어링이 오래 걸렸다. 그리고 TX40 과 페어링을 하기 블루투스 동글이를 빼놓기까지 해서 다른 블루투스 장치 사용에 혼선을 주기도 했다.

처음 사용하는 데는 어려움을 주는 장치였다.


블루투스 오디오 송신기 사용

TX40 윈도우 장치 인식 완료

이 제품만의 문제인 지는 모르겠으나, 블루투스 동글이에서 헤드폰을 연결해서 사용할 때와는 달리 사운드 출력 설정을 해 주어야 했다.

블루투스 헤드폰을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는 연결되면 자동으로 사운드 출력이 변경이 되었는 데, 이 제품은 옵션이나 트레이의 사운드 출력에서 사용하려는 출력 장치를 선택해서 변경해 줘야 했다.

이것을 몰라서 처음에는 페어링이 안된 줄 알았다. LED 지시등의 색상은 변경이 되었는 데, 소리는 안들려서 문제가 뭔지를 찾다가 알게 되었다.

출력 장치를 선택하면 소리가 잘 들렸다.

헤드폰 오디오 설정

소리 속성을 들어가 보니 2개 채널, 24비트 96000Hz 까지 지원한다고 되어 있었다.

그런데 영디비 님의 말에 의하면 이것은 거짓이라고 한다. 사용한 칩셋이 QCC3040 인데 이 칩셋은 96000Hz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해당 오디오로 선택 되었고 작동은 되었다. 뭐가 다른 지는 막귀라 알 수 없지만.

사용 테스트는 E600PRO 헤드폰과 Project Refine T18R 이어폰으로 했다.

헤드폰은 aptX HD 로 페어링 되었는 데, 유튜브 영상이나 뮤직을 들었을 때 큰 문제가 처음에는 발생하기 않았다.

그런데 사용 시간이 조금 길어지면서 끊김과 잡음이 발생하였다.

게임을 테스트해 봤는 데, 특정 구간에 게임에서 버벅임과 늘어짐이 발생하였다.

이어폰은 aptX Adaptive 로 페어링 되었는 데, 이것은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유튜브 영상, 뮤직, 게임에서 모두 원할하게 작동 되었다.

aptX HD 의 문제인 지 확인하기 위해 다른 헤드폰 플랜트로닉스 백비트 프로2 으로 테스트해 보았으나 이것도 마찬가지였다.

Bluetooth Tweaker 인식되지 않음

블루투스 코덱을 확인하기 위해 혹시나 해서 Bluetooth Tweaker 를 실행해서 검사를 해 보았다.

역시 블루투스 어댑터 동글이에 연결한 것이 아니다 보니 페어링되지 않은 장치라고 나왔다.


사용 평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aptX 를 사용하기 위해 중국 저가형 블루투스 오디오 송신기 를 사용해 봤다.

크리에이티브 BT-W4 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예행연습하는 것이라 생각했는 데, 일단 이러한 방식의 오디오 송신기 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겼다.

이 제품은 관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지만, KB8P 제품은 지원을 한다고 해서 해당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를 했지만, 작동은 하지 않았다.

단,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 내용을 확인해 보니 내가 원했던 형태는 아닌 것을 알고는 그렇게 유용성이 있어 보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페어링에 시간이 걸리고, 사운드 출력 장치 선택을 변경해야 하는 불편함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블루투스 동글이는 오디오 장치가 아닌 다른 마우스나 키보드등의 장치를 사용하기 위해 그대로 유지해야만 하니 동글이에 헤드폰이 페어링 되지 않게 주의를 주는 불편도 있었다.

그리고 사용하고 있는 책상에서 5m 정도 멀어지면 끊김이 발생하였다. 블루투스 동글이보다 짦았다.

전화 통화도 제대로 되지 않는 거 같았다. 설정을 하면 될 거 같지만 PC에서 사용하는 데 굳이 통화까지 신경을 쓰고 싶지는 않아서 무시했다. 그런데 나중에 음성채팅이 필요한 게임을 할 때에는 방법을 알아봐야 할 거 같다.

결론은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형태의 aptX 코덱 지원의 형태는 아니었다. 품질도 그렇고.

아! E600Pro 헤드폰이 aptX를 윈도우 11에서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오해했던 것을 이번에 종식했다. 헤드폰의 문제가 아니라 윈도우의 문제라는 것을 확인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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