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게 된 계기

와디즈에서 펀딩해서 받은 E600Pro 헤드셋에 대한 리뷰는 이전에 올렸다. 그 헤드셋을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사용할 때는 aptX 지원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때 전파간섭에 의한 것인 지 잡음이 들려서 사용하지 않다가 집의 PC에서 사용하려고 하니 aptX 코덱 연결에 관심이 생겼다.

좀 더 빠른 연결을 하고자 싶은 작은 욕심 때문이었다. 체감으로는 딜레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게임을 할 때 aptX 로 연결하면 좋다고 해서 헤드셋의 연결을 확인하고 싶었다.

이게 오랜 시간 고생스럽게 테스트를 하게 된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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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aptX 코덱 지원 여부 확인 방법

블루투스 헤드폰 또는 이어폰을 스마트폰에서 연결된 코덱을 확인하는 방법은 개발자 옵션 을 통해야만 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개발자 옵션 은 바로 나타나지 않고 약간의 조작을 거쳐야 나타난다.

설정 > 휴대전화 정보 > 소프트웨어 정보 > 빌드 번호

위 순서대로 클릭하면 빌드 번호 메뉴가 나오는 데, 이 빌드 번호를 수 차례 터치를 해 주면

개발자 모드를 켰습니다

라는 문구가 나온다.

그러면 설정의 메뉴 맨 하단에 위와 같이 개발자 옵션 메뉴가 나온다.

자세한 것을 알려면 구글 검색창에서 갤럭시 개발자 옵션 검색해 보면 된다. 갤럭시 기종마다 다를 수도 있으니 본인의 기종을 기준으로 검색해 본다.

개발자 옵션 으로 들어가면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 메뉴가 나온다.

여기에서 aptX 를 지원하는 헤드폰이 연결되어 있다면 위와 같이 나온다.

갤럭시 버즈 기종들은 Scalable Codec 이 선택된다.

코덱을 변경할 수도 있는 데, 헤드폰과 이어폰 기종에 따라 다른 코덱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런데 일부러 낮은 성능의 코덱으로 낮출 필요는 없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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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에서 aptX 코덱 지원여부 확인 방법

윈도우 기본 기능에서 확인

결론적으로 말해서 윈도우10이 되었든 윈도우11 이 되었든 지원하는 무선 오디오 코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 방법은 없다.

속성에서 출력 설정에서 지원하는 음질을 선택해서 성능을 확인할 수는 있다.

또는 블루투스 속성에서 블루투스 4.x을 지원하는 지 5.x을 지원하는 지 펌웨어 버전의 HCI 값으로 확인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오디오 코덱을 확인할 수는 없다.

전문 프로그램에서 확인

윈도우 aptX 코덱 지원 확인은 기본 기능에서 불가능하지만 Bluetooth Tweaker 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다운로드 : https://www.bluetoothgoodies.com/tweaker/

일정 기간 디바이스 1개만 무료로 체크할 수 있다. 그런데 검사를 하다가 결국은 구매를 하였다

구입은 프로그램 우측 상단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구매페이지로 연결되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4.99 에 1개 라이센스를 구입하여 집의 PC에 설치를 하였고, 나중에는 추가 라이센스를 $1.99 에 구입해서 회사 PC에도 설치를 하였다.

설치하는 법은 라이센스를 구입하면 메일로 등록키가 오면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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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칩셋별 aptX 지원여부 확인

테스트 사양

블루투스 테스트 기종

• EFM ipTIME BT50 리얼텍
• TP-LINK UB500 리얼텍
• LANSTAR LS-BT403 CSR
• NEXT-204BT CSR
• 인텔 Dual Band Wireless AC 3165 무선랜카드

aptX 지원 헤드폰

• 플랜트로닉스 백비트 프로2
• E600Pro 헤드셋

블루투스 칩셋은 리얼텍, 퀄컴CSR, 인텔 3가지 종류를 테스트를 하게 되었다.

리얼텍과 퀄컴 CSR은 집의 PC에서 테스트한 것이고 인텔은 회사 PC에서 테스트한 것이다.

집의 PC는 조립을 해서 USB 동글이 블루투스 기종을 구입해서 테스트하였다. aptX 를 지원하는 것을 찾아보다가 추가로 구입해서 4개를 테스트해보게 되었다.

회사 PC에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M.2 무선랜카드를 장착한 상태여서 그것으로 테스트하였다.

테스트 과정 – 집 PC

Bluetooth Tweaker 로 처음 테스트한 것은 TP-LINK UB500 이었다. 왜냐하면 당시 사용 중이던 블루투스 동글이였기 때문이었다.

그 이전에는 NEXT-204BT 를 사용하고 있었는 데, 블루투스 4.2 까지 지원하였고, Xbox 무선 콘트롤러 때문에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는 TP-LINK UB500 으로 바꿨기 때문이었다.

테스트 결과는 aptX 지원하지 않았다.

제품 스펙을 확인해 보니 aptX 지원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어서 포기했다.

두번째는 NEXT-204BT 을 테스트해 보았다. 윈도우 8을 사용할 때 CSR 소프트웨어에 aptX 지원 기능이 있어서 테스트해 보았다.

결과는 지원하지 않았다.

세번째는 EFM ipTIME BT50 을 구입해서 테스트해 보았다. 구입하게 된 이유는 다나와 상품설명의 질문게시판에 최신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aptX가 지원된다는 글을 봐서였다.

구입 후 제조사 자료실에서 윈도우11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를 해서 테스트해 보았다.

결과는 지원하지 않았다.

마지막은 LANSTAR LS-BT403 이었다. 퀄컴 CSR 칩셋으로 사실 NEXT-204BT 과 같은 사양의 제품이지만 상세설명으로 다른 제품으로 착각을 불러 일으켜 테스트를 해보게 되었다.

결과는 지원하지 않았다.

4개의 동글이 모두 위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윈도우에서는 AAC 코덱을 지원한다는 결과였다. AAC 코덱이 나쁘지는 않지만 헤드폰의 스펙이 aptX 지원한다는 데 그것이 안되는 것이 실망을 주었다.

테스트 과정 – 인텔 무선랜카드

윈도우 aptX 코덱 지원 을 확인하기 위해 회사에서 사용하는 PC에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테스트를 해 보았다.

집에서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2번째를 끝내고 난 후 혹시나 하는 생각에 Bluetooth Tweaker 테스트 버전으로 플랜트로닉스 백비트 프로2 를 검사해 보았다.

이 헤드폰의 결과는 aptX 를 지원한다고 나왔다.

테스트 버전은 디바이스를 1개만 검사가 가능해서 추가로 구입한 후 E600Pro 를 검사해 보았다.

aptX를 지원한다고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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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결론

나는 이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E600Pro 헤드셋은 윈도우에서 aptX를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내심 결론을 내렸었는 데, 그게 아니었다.

블루투스 칩셋과 윈도우의 문제였다.

리얼텍 블루투스는 아예 aptX 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윈도우 버전에 상관없이.

퀄컴 CSR 은 윈도우 8에서는 CSR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aptX를 지원한다고 한다. 내가 테스트해보지는 않았지만, 윈도우8 사용당시 설치한 프로그램에서 aptX 로고는 보기는 했다.

당시에는 Bluetooth Tweaker 와 같은 프로그램이 없어서 검사를 못해봤을 뿐.

윈도우 10과 11은 블루투스 드라이버를 마이크로소프트 것으로 자동 설치가 되는 데, 이것은 지원하지 않는다.

윈도우 10에서 인텔 Dual Band Wireless AC 3165 무선랜카드 만 aptX 를 제대로 지원하였다. 윈도우 11에서는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인텔에서 윈도우 11용 드라이버를 따로 제공하는 것으로 봐서는 지원할 듯 싶다.

윈도우 aptX 코덱 지원 에서 저가의 블루투스 동글이는 aptX 를 윈도우 11에서 지원하지 않는다고 봐야 할 듯 싶다.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Creative BT-W4 를 구입해서 사용해 보고 싶은 욕심이 많이 생겼으나, 그냥 AAC 코덱에 만족하기로 해서 구입을 하지 않았다.

참고로 LDAC 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헤드폰이 출시해서 이것을 구입하려고 했는 데, 윈도우에서는 아예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헤드폰 구입을 포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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