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순서
제품 구입 배경
올 해 들어서 염색으로 인한 두피 트러블이 심해졌다. 가려움을 넘어서 머리가 화끈하면서 진물이 날 정도로 트러블이 심할 때도 있었다.
그래서 염색을 하면 항히스타민제 계열의 피부약을 1 ~ 2주를 복용하곤 하였다.
그래서 염색을 하지 않고 흰머리로 지낼까 해 보았는 데, 주변의 간섭 때문에 포기하였다.
그러다 갈변 효과로 자연스럽게 염색이 되는 샴푸가 있다는 글을 보았다. 물론 이 샴푸가 식약처에서 금지한 성분인 “THB성분” 으로 판매중단될 것이라는 기사였다.
그런데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그 샴푸에 관심이 생겼다.
먼저 사용기를 올린 염색 샴푸 수화연 의 경우 두피 트러블이 너무 심했고, 염색 효과도 그렇게 크지 않았었기에 처음에는 의심을 품었지만, 반대로 효과가 있으니 저런 기사가 나온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제품은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 였다.
구입하고 물건을 뜯은 시기는 3월 12일이었다. 약 6달을 사용하고 사용기를 올리는 것이다.
제품의 개봉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 포장 박스는 검은색 광택 재질의 종이 박스에 골드 색상의 디자인 폰트 제품명으로 고급스럽게 디자인 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박스가 크다고 생각되었다. 300g 용량의 샴푸병을 담는 것이었는 데…
씰이 붙여져 있는 데, 반품 경고가 너무 돋보였다. 이러한 경고는 디지털 제품에서만 자주 보여지는 것인 데, 이러한 제품에서는 희안했다.
정품 여부가 중요했다는 것은 모다모다 유사 제품이 많다는 것인 데, 구입 당시 유사제품은 본 적이 없는 데, 마케팅 차원에서 붙인 듯 싶다.
용기도 블랙 색상으로 광택이 나서 깔끔해 보였는 데, 본체의 인쇄된 부분은 병에 각인된 것이 아닌 인쇄물이 부착되어 있는 상태였다.
사용하다 보니 이 인쇄물이 떨어지기도 했다. 분리수거할 때 편하라고 접착력이 애매하게 부착된 듯 싶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분리수거하려면 플라스틱을 부셔야 내부 알루미늄 파우치와 분리가 되는 것인 데, 아마도 접착력이 약한 불량 인쇄물로 부착한 듯 싶다.
펌핑 토출구가 특이하게 생겼다.
흰색 플라스틱이 삐죽 튀어 나와 있는 데, 이것을 자르면 안된다고 하였다. 갈변 효과가 있는 샴푸 용액에 산소가 직접 닿지 않기 위해 먹는 장치라고 한다.
제품은 깔끔하게 보여주었다.
모다모다 샴푸 사용
사용하기 위해 세면기 위에 위치를 시켰다.
기존에 사용하던 닥터포헤어 폴리젠 샴푸와 비교를 해 보았다. 폴리젠 샴푸는 두피 진정 효과와 탈모 방지 효과가 좋다고 해서 2년 정도 사용 중인 제품이다.
폴리젠은 500ml 용량이고, 모다모다 는 300g 제품인 데, 사이즈는 모다모다가 훨씬 크다. 실제 샴푸용액이 알루미늄 파우치에 담기고 플라스틱 용기로 보호되어 제작되었기 때문에 용량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
펌핑 한 번에는 저 정도 용량이 나온다. 색상은 갈색의 카라멜 색상이고 투명도가 있는 점성의 용액이었다.
이 샴푸 용액이 산소에 닿으면 갈변 효과가 일어난다고 하는 데, 그것을 알 수 있는 것은 토출구의 흰색 플라스틱 부분이다.
사용하다 보니, 샴푸를 펌핑한 후 약간의 잔류용액이 토출구 입구 부분에 남게 되는 데, 이것이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흰색 플라스틱도 변색이 나중에 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산성 기운이 있는 지, 토출구 부분이 나중에는 약간 플라스틱이 녹은 듯한 형질 변화가 일어났다. 내 느낌으로는 그랬다.
사용 효과
3월에 사용하기 시작한 후 8월에야 효과를 검증하는 글을 올렸다. 제품 설명에는 4주 정도면 효과를 본다고 되어 있는 데, 내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다.
일단 초기에 사용방법에 실수가 있었다.
제대로 된 사용방법은 위와 같다.
샴푸 후 3분 정도 대기를 한 후 헹구어 내는 것인 데, 이 3분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기다리는 것이 생각보다 지겹웠다.
그리고 비누, 린스, 트리트먼트, 컨티셔너 등을 병행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는 데, 다른 두피 케어 샴푸를 병행하였다. 두피 상태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염색을 아예 하지 않고 두피 상태가 어느 정도 진정된 후에서야 이 제품만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인지 효과가 늦게 나온 듯 싶다.
효과 증명
염색을 했을 때의 머리 색상 상태이다. 이 때는 두피 상태가 고통을 많이 주었다.
염색을 하지 않고 이발만 한 상태이다. 이 때 이 후로 이 제품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염색 후 자란 흰 새치가 많이 보이고, 정면의 경우 머리가 내려서 보이지 않지만 측면을 보면 예상할 수 있듯이 자라난 흰 새치가 많은 상태이다.
전체 사용기간이 6달이 가까워진 현재의 모습이다.
흰 새치가 보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브라운 골드 염색을 한 듯 보여준다.
두피 트러블이 심해서 그냥 흰 머리로 살려고 하던 것에 비해서는 그래도 머리색깔이니까 만족하게 되었다.
옆머리 뒷 부분은 아직 새치가 아닌 검은 머리가 많아서 조금 부조화가 보이지만, 흰 새치도 약간 갈변이 되어서 크게 모나지 않아 보인다.
6개월의 사용으로 보니 갈변 효과로 머리가 검은색으로 더 진해지지는 않고 이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젊은 애들처럼 일부러 탈색한 것으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니까 이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추가하는 말
최근에 다시 모다모다 제품의 식약처 사용중지가 이슈가 되고 있다. 대기업 제품 중에도 비슷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 데, 과연 지속적 판매가 될 지는 모르겠다.
이전에 사용했다가 실망했던 수화연 염색샴푸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효과를 보고 피부 트러블도 없어서 계속 사용했으면 한다.
구입처 : https://link.coupang.com/a/wP2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