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공기청정기 3H 소음 해결

샤오미 공기청정기 3H 소음 해결

샤오미 공기청정기 소음 발생

3달 전부터 샤오미 공기청정기에서 날카로운 저주파 소음이 나기 시작했다. 소음이 어디에서 나는 지를 찾아봤는 데 못찾았다.

일반적으로 PC의 경우에는 파워서플라이의 팬이나 CPU팬, 케이스의 팬에서 소음이 나서 원인을 찾기 쉬운 데, 이 제품은 못찾았다.

보이는 팬이라고는 공기를 배출하는 상단의 커다란 팬 뿐인 데, 여기에서 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혹시나 싶어서 젓가락으로 팬을 멈추었는 데도 저주파 소음이 계속 들렸다.

샤오미 공기청정기 3H는 분해하는 것이 쉽지 않은 제품이어서 팬 부분을 뜯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참고 견디었는 데, 결국 참지를 못하고 원인을 찾아보았다.

원인은 미세먼지센서 장치에 있는 팬에서 소음이 난다는 것이었다.


샤오미 미세먼지센서 확인

센서 덮개 분리

미세먼지센서 는 뒷면에 있는 위의 사진 부위에 있는 장치이다.

이 덮개를 뜯어내려면 조금 복잡한 과정으로 작업을 해야 한다.

필터 덮개를 벗긴 후 센서 덮개 하단 부위에 걸림 부분이 있다. 여기를 일자 드라이버나 손톱으로 안으로 밀어넣어서 걸림을 위로 젖혀야 덮개를 열 수 있다.

샤오미 미세먼지센서 뚜껑 분리 방법

덮개를 열면 센서 장치를 볼 수 있다. 십자 나사못으로 고정되어 있는 센서를 드라이버를 이용해 떼어낼 수 있다. 떼어낼 때 전원이 연결된 부분은 조심해서 빼어 내어야 한다.

센서의 뚜껑을 벗기는 것은 힘든 데, 손톱으로 하면 손톱이 깨질 수 있으므로 얇은 미세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조심스럽게 벗겨내면 됩니다.

샤오미 미세먼지센서 뚜껑 분리

무사히 뚜껑을 벗겨내면 위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내부의 중앙에 스프링이 하나 있다. 뚜껑을 벗길 때 튕겨나가 잊어먹을 수 있으므로 조심히 벗겨내고 꼭 챙겨야 한다.


미세먼지센서 팬 윤활유 바르기

팬에 구리스 바르기

일반적으로 팬에서 소음이 나면 윤활유를 바르면 해결이 된다. 그래서 팬을 확인해 보았다.

센서 팬 스티커 제거

팬에서 모터와 연결된 축에 구리스를 바르는 데, 그것은 팬의 스티커를 뜯으면 나온다.

그런데 이 센서의 팬은 그 부분이 막혀 있었다.

이러면 구리스를 바를 수가 없는 데…

샤오미 센서 팬 분리

혹시나 해서 뒷면에 공간이 있을까 싶어서 팬을 뜯어보았다.

뒷면도 막혀 있었다.

그리고 팬을 분리할 수 있을까 싶어서 자세히 살펴 보았는 데, 나사나 분리틈 같은 것이 보이지 않았다.

모터와 축 부분에 직접적으로 윤활유를 바를 수 없었다.

윤활유 멀티 구리스

준비한 윤활유는 에멀젼형 윤활유였다. 다이소에서 2000원에 구입한 멀티 구리스 였다.

WD-40과 같은 스프레이형 윤활유가 편하기는 하지만 효과는 잠시 뿐이고 마모가 생긴다는 단점과 스프레이로 뿌리다가 다른 곳에 범벅이 될 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있었다.

그리고 역시 구리스는 끈쩍끈쩍한 기름덩어리라는 생각에 구입한 것이었다.

일정 용량을 덜어 낸 후 얇은 플라스틱 이쑤씨개를 이용해서 팬의 틈으로 삽입해서 발랐다.

결과는 ?

아래의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소음 문제를 구리스로 해결을 보지 못했다.

합리적 의심

사실 구리스를 바기기 전에 소음 원인에 대한 다른 의심을 했었다.

구글링으로 알게 된 샤오미 미세먼지센서 팬이 문제라는 것은 확인하게 되었지만, 팬이 정말 문제일까 였다.

팬을 본체에서 떼어내면 소음이 나지 않고, 장착을 하거나 본체에 살짝 대면 소음이 나는 것으로 팬의 소음이 아니라 팬의 회전력이 본체 접촉과의 진동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었다.

그렇다면 진동을 방지할 수 있는 충전재를 대면 소음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었다.

아쉽게도 주변에서 얇은 스폰지 재질의 완충재를 찾지 못해 테스트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일단 쉬운 해결 방법을 해 보기로 했다. 바로 돈으로 미세먼지센서를 구입해서 바꾸는 것이었다.

센서의 제거

센서에서 소리가 나니 일단 며칠 만이라도 조용하게 있고 싶어서 센서를 제거하고 사용하였다.

샤오미 미세먼지센서 인식 오류

센서를 제거하니 Mi Home에서 수시로 위와 같은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래도 작동에는 문제가 없었다.

모바일에만 메시지를 보낼 뿐 본체 작동에는 이상이 없었다. 무엇보다 조용해서 좋았다.

그냥 이 상태를 계속 사용할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미세먼지센서 구입 및 장착

센서 신상품

포장 상태

알리에서는 12달러에 판매를 하고 있는 데, 쿠팡에서 19,9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어서 쿠팡에서 주문을 하였다.

혹시 반품이나 교환할 경우가 발생할 지 모르니까.

포장은 간결하게 왔다. 한진택배로 왔는 데, 설 연휴 배송이라 다른 생물배송에 밀려서 늦게 도착하였다.

새로 산 샤오미 미세먼지센서

뽁뽁이 포장 안에는 비닐 포장에 담겨 있었다.

센서 비교

왼쪽이 새로 산 샤오미 미세먼지센서 이고 오른쪽이 사용 중인 고장난 센서이다. 똑같은 제품이었다. 샤오미 공식 판매처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아니다.

샤오미 미세먼지센서 전선 결합

전원 코드를 조심히 꼽았다.

샤오미 미세먼지센서 교체 장착

나사를 조여서 장착을 마무리하였다.

결과는?

위의 합리적 의심이 필요없게 샤오미 미세먼지센서 를 교체하니 소음이 발생하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샤오미 공기청정기를 처음 살 때에도 조용했는 데, 진동 때문에 저주파 소음이 난다고 생각했던 것이 잘못된 합리적 의심이었다.

어렵게 구리스를 발라서 해결하려던 것이 헛수고였다. 그냥 돈으로 교체하면 될 것을. 안팔면 모르겠는 데, 파는 제품인데…

사실 이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 지를 몰랐었기에 헛짓을 한 거였지만.

샤오미도 자기네 제품에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부품을 파는 것이겠지만.

샤오미 미세먼지센서 정상 작동

Mi Home 앱에서 에러 메시지가 오지 않고 정상적으로 체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가 작업 – 필터 교체

샤오미 필터 교체

Mi Home을 다시 와이파이 연결한 것이 필터 교체 여부를 체크하기 위한 것이었다.

필터 교체를 원해서 새 필터를 구입했다.

정품 3H용 필터를 쿠팡에서 구입했다. 지난 번에는 판매를 하지 않아서 호환 제품을 구입했었는 데, 이번에는 있었다.

샤오미 필터 인식

교체를 하니 필터 전면 화면에서 100%로 나왔다. 정상적으로 인식이 되었다.

샤오미 필터 교체 후 인식

그런데 Mi Home에서는 체크가 되지 않았었다. 원인을 알아보려고 하다가 늦은 밤이어서 다음에 확인하기로 했다.

그런데 다음 날 다시 확인해보니 그 때에는 체크가 되었다. 인식이 되었으니 다행.


추가 정보

센서 판매페이지 https://coupa.ng/cbJx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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