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빌리티 Notability 구독 정책과 기존 사용자의 분노

노타빌리티 Notability 구독 정책과 기존 사용자의 분노

노타빌리티 Notability 가격 정책이 구독형으로 변경

삼성 갤럭시 탭을 사용하다가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로 전환을 한 것은 굿노트와 노타빌리티와 같은 노트 앱의 편리성 때문이었다.

굿노트를 주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간혹 노타빌리티를 사용하고 있다. 9000원대로 할인할 때 구매를 해서 1년 넘게 사용하고 있었다.

최근에 11 버전으로 업데이트도 했다. 업데이트 알림이 나오면 그냥 하니까.

그런데 어제 샤키코리아 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놀랐다.

샤키코리아 님 유튜브 영상

노타빌리티가 구독형으로 변경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 구매자들의 분노를 받고 있다는 것과 기존 구매자들을 위한 가격 정책을 다시 번복했다는 것이었다.


개발사의 실수

물론 소프트웨어 개발사 입장에서 수익을 위해 가격 정책을 바꿀 수는 있다. 그런데 통지없이 변경을 할 수 있나?

나는 11.0 버전으로 업데이트 할 때 전혀 몰랐다. 통지를 받은 적이 없었다. 이 정보를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알게 되었던 것이다.

만약 11.0 버전부터는 구독 서비스로 된다는 것을 알았다면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이전 버전을 그대로 사용했을 것이다. 노타빌리티 개발사에서 11.0 이후 버전은 구독서비스로 하고, 기존 사용자들은 구버전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면 불만이 덜했을 것이다.

물론 보안과 아이클라우드 백업 등의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조건이 필요하다. 그랬다면 지금 버전도 굳이 불편하지 않으니 거기에 만족해서 업데이트 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것으로 만족했을 것이다.

업데이트 알림을 확인해보니 11.0 버전 알림 때 노타빌리티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문구가 있었다. 그 외에는 1년 구독으로 변경된다는 것이 없었다.

기존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알림이 이게 전부였다.

돈과 관련된 문제를 저렇게 개념없이 진행한 것이었다. 노타빌리티를 사용했던 유저들을 기만하고 배신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큰 실수를 한 것이었다.

노타빌리티 가격 업데이트 공지사항

물론 사용자들의 항의가 많았는 지, 2일전 가격 정책 업데이트에서 번복하기는 했다.

11월 1일 이전에 구매한 모든 사람들은 모든 콘텐츠에 평생 사용할 수 있다고 공지를 하였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이다.


노타빌리티 가격 정책 변경

노타빌리티 Notability 가 11.0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서 가격 정책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노타빌리티 가격 정책

https://notability.com/ko/pricing

사이트에서 확인해 보니 무료 버전과 구독 버전이 보인다.

기본은 무료로 배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1년 $14.99 ( 할인할 경우 $11.99) 으로 구독해야 한다. 위의 경우라면 나는 그냥 무료 버전을 사용할 거 같다.

굿노트에 비해 활용도가 낮고, 무료에 포함된 기능만 사용해도 되니까.

기존 사용자보다 신규 사용자는 좋을 수도 있겠다. 나같은 라이트 유저한테는.

APP STORE 노타빌리티

App Store 에서 확인을 해 보았다.

무료 앱에 포함되어 있었다. 내가 구입할 때는 유료 앱에 포함되어 있었다.

Notability 다운로드 상세설명

앱 설명 페이지에서 현재는 11.0.1 버전이고 무료인 지, 구독인 지 확인이 되지 않았다.

설치하지 않은 사람이 다운로드 받을 때는 어떻게 표시되는 지 궁금하다. 구독형 서비스 무료 앱이라는 것이 나오는 지 말이다.


내 상태 확인

개발사에서는 새로 공지를 올려서 기존 사용자는 평생 사용가능으로 하겠다고 했는 데, 과연 적용이 되었는 지 확인하고자 했다.

노타빌리티 설정 화면

노타빌리티를 실행해서 설정으로 가 보았다. 좌측 하단의 톱니바퀴를 클릭하면 된다.

처음 설치하고 설정할 때 말고는 오랜만에 가 봤다.

노타빌리티 구독 화면

구독 항목이 생긴 것이 보여서 클릭했다.

상태가 구독함 으로 되어 있고, 2022. 11.1에 완료된다고 나와 있다.

기존 사용자들은 1년 구독만 무료이고, 1년 후에는 연간 구독료를 지불해야 했나 보다. 이러니 분노를 할 수 밖에 없지. 위에서 내가 말한 방법이었으면 모를까.

그런데 아직도 공지사항에 적혀 있는 기존 사용자 정책이 적용되지 않았다.

아마도 11.0.1 버전이 3일전에 업데이트 된 것이고, 기존 사용자를 배려한 새로운 가격 업데이트는 2일전에 발표한 것이어서 아직 적용되지 않은 듯 싶다.

11.0.2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야 적용이 될 듯.

어제 이것을 샤키코리아 영상에 댓글을 남겼더니, 샤키코리아님도 같은 생각인 지 비슷한 답변을 주셨다.

일단 다음 버전 업데이트를 기다려 본다.


마지막 생각

개발사에서 수익을 위해 가격 변경과 정책의 변경은 할 수 있다.

단, 사용자를 납득할 수 있다면.

11.0 버전에서 변경된 가격 정책 자체는 나쁘지 않다. 라이트 유저에게는 쓸 만한 정책이다. 하지만 기존 구매자들을 배려하는 것이 없었다.

노타빌리티2 라고 새로운 버전을 만들어서 차별적으로 운영하였다면 모를까.

플렉슬이 플렉슬2를 런칭할 때 무료 업그레이드 라는 방식으로 플렉슬2 초창기에 사용하였다. 굿노트도 4에서 5로 업데이트할 때 2개의 버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과도기를 가졌다.

노타빌리티는 과도기도 없이 갑작스럽게 정책을 변경하여 사용자들에게 배신감을 주어서 강항 항의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반면교사로 정책 변경을 할 때 기존 사용자의 배려를 잊지 말자.


11.0.2 업데이트

어제 글을 쓴 이 후 오늘 신규 버전인 11.0.2로 업데이트가 되었다.

그러면서 공지에 나온 것을 확인해 보았다.

노타빌리티 Notability 업데이트

구독 항목은 그대로 있었으며 상태가 Classic 으로 되어 있었다.

그 밑에 11.0 업데이트 이전에 구입한 모든 콘텐츠에 대한 평생 사용 으로 나와 있었다.

Classic 이 링크로 활성화 되어 있어서 클릭해 보았다.

노타빌리티 Notability 새로운 가격 정책

무료와 구독으로 되어 있던 것이 Classic 과 Premium 으로 변경이 되었다. 그리고 구독 서비스가 조금 다른 서비스로 변경이 되어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단, 현재 기능에서 추가로 제공된 기능을 사용하려면 Premium 으로 구독 해야 한다고 바뀌었다.

어제 내가 의견을 말한 바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방식으로 변경이 되었다. 일단 지금 기능은 평생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손글씨 인식 등의 새로운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라이트유저인 나에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것으로 만족할 만한 조치였다.

노타빌리티 Notability 신규 설치자 가격정책

혹시나 싶어서 처음 사용자들을 위한 가격 정책을 확인해 보았다.

무료에서 Starter 로 변경이 되어 있었다.

그 외에는 지난 번과 같았다.

이것을 보니 의문이 들었다. 무료 버전이라고 하여도 버전 업그레이드는 지속적으로 할 텐데, Starter 버전과 Classic 버전을 모두 같이 개발해서 업데이트를 할 것인가하는 의문이었다.

혹시 중간에 Classic 의 지원이 중단되지는 않을 지 하는 의문이 든다.

한 번 마음이 떠난 유저들은 굳이 프리미엄으로 갈아 타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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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hought on “노타빌리티 Notability 구독 정책과 기존 사용자의 분노

  1. 저는 2021년에 유료 서비스(스타터) 구입해서 썼는데, 2023년 6월 갑자기 즐겨찾기에 추가 가능한 펜 종류를 3개로 제한해 버렸네요. 이런 식이라면 애플 노트로 갈아탈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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