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프 휴보스 메쉬의자 S700W 구입 사용기

시니프 휴보스 메쉬의자 S700W 구입 사용기

구입배경

나이가 든 것도 있지만 운동을 안하다보니 허리가 약해졌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 더욱이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업 특성 상 의자로 인해 허리에 부담을 많이 받고 있다.

몇 개월 전에 사무실의 자리 배치를 바꾸면서 의자를 바꿨는 데, 이 의자가 너무 불편하였다.

나름 허리를 받쳐준다는 듀오백 제품이었는 데, 틸팅 잠금 기능과 좌판이 작아서 불편을 느꼈다.

허리를 받쳐주는 힘이 약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래서 오랫동안 의자를 찾아보게 되었다.

마음에 드는 의자는 정말 찾기 힘들었다. 집에서 사용하는 의자는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 데 허리를 받쳐주는 힘이 좋고 좌판이 커서 어느 덧 10년 넘게 사용해 오고 있다.

원래는 이 의자를 다시 구할려고 했지만 이제는 판매하지 않았다. 그래서 포기. 여름에는 조금 덮기는 했지만 가성비는 최고라고 생각한 의자였는 데…

기왕 사려고 생각하니 최근 트렌드에 맞는 의자를 고르게 되었다. 등받이는 메쉬로 되어 있고, 좌판은 슬라이딩 기능이 있어야 했다. 팔걸이 조절 기능도 있어야 했다.

기능상으로는 틸팅 잠금 기능이 있어야 했다. 등받이 각도가 조절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잠금 기능이 있어야 허리를 받쳐준다. 듀오백의 의자에는 이것이 없었다.

그럼에도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야 했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최신 트렌드에 맞게 예쁜 것으로 찾아 보았다.

그러다 시니프 휴보스 메쉬의자 S700W를 찾게 되었다. 가격이 지금까지 산 의자 중에 가장 비쌌다.

배송비가 7000원을 포함해서 164,410원에 구입을 했다.

이 의자에 장점이 많지만, 특히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요추 받침대였다.

요추 받침대가 분리된 다른 제품도 있지만, 이 제품은 등에 대는 방향에 따라 지지대의 각도가 변한다는 것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체형이 다르고 의자에 앉는 방식이 다르므로 고정된 요추 받침대와 달리 자동으로 조정해 준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구매를 했다.


제품의 도착과 포장

의자와 같은 사무 제품은 일반적으로 배송이 늦는다. 이 제품도 4일만에 받게 되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받았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한가지 우스운 것은 배송지를 사무실로 한 것이 아니라 집으로 했다는 것이다. 주문 당시에 사무실로 설정했는 데, 중간에 고민을 하다가 결제 취소를 한 후 다시 주문하기로 해서 재주문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배송지를 사무실로 바꾼다는 것을 안했나 보다. 토요일 집에서 쉬는 데, 이것이 집에 도착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더 놀란 것은 박스의 상태였다.

사무실에서 여러 의자를 구입해 봤지만, 가장 어이없는 박스의 상태로 받게 되었다. 어디 고장이 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염려스러운 상태였다.

박스의 내용물 포장 상태이다. 내용물을 고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포장 보조재도 없이 의자 구성품이 그냥 쌓여 있었다.

이렇게 받는 제품이 이 의자가 처음은 아니지만, 그러한 제품도 박스는 맞춤으로 인해서 내용물을 고정하게는 해 주었다.

이것은 그냥 큰 박스에 담았다는 표현이 생각되었다.

박스를 다시 보니 Tuxedo Chair 라고 되어 있었다. 내가 산 것은 시니프 SYNIF 브랜드인 데, 그것은 인쇄되어 있지 않았다.

Tuxedo Chair를 검색해 보니 외국의 수 백만원 고급 소파 제품의 브랜드로 나오는 데…

시디즈의 짝퉁이란 생각이 구매 당시에 들어서 구매를 망설이게 했던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포장에서 실망을 하게 되었다.


제품의 조립

구성품은 의자 등받이, 머리받침대, 좌판, 중심봉, 조립철물(육각렌치), 의자다리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사용설명서의 성의없는 메뉴얼 한 장이 있었다.

중심봉은 튼튼해 보였다.

좌판의 하단 부위는 튼튼하고 고정이 잘 되어 있었다. 또한 팔걸이도 조립이 된 상태로 되어 있었다.

의자 등받이도 모두 조립이 되어 있었다. 등 부분의 메쉬부분이 시원해 보였다.

주요 부분이 모두 조립된 상태로 왔기에 조립할 부분은 간단했다. 등받이와 좌판을 먼저 연결한 후 중심봉으로 의자다리와 조립하면 된다.

마무리는 머리받침대를 등받이에 꼽으면 끝.

조립 방법은 간단하였다. 나사질 3번으로 끝나는 것이었다.

의자 등받이의 연결대에 육각 나사 3개가 장착되어서 왔다. 이것을 먼저 풀었다.

그리고 좌판의 고정대에 넣고 위치를 조정해서 육각렌치로 조여 주었다. 의자 등받이가 무겁고, 좌판도 무거워서 이 작업이 마냥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나이가 드니 이것도 힘든 것인지…

이 후 먼저 설명했 듯 중심봉으로 의자다리와 좌판을 연결하고, 머리받침대를 넣어서 조금을 끝냈다.

무거워서 다루기 힘들어서 그렇지 조립 방법은 간단하였다. 나사 3개 풀고, 다시 조이면 되었다. 나사 분실이 많았는 지, 미리 나사가 조여진 채로 온 듯 싶었다.

포장 상태를 보면 분실이 많을 듯.

의자의 사이즈이다. 좌판이 위의 설명과는 다르게 조금 작다. 50cm는 아니고 49cm 조금 모자랐다. 이 작은 차이가 생각보다 컸다.

집에서 사용하는 의자에 비해 좌판이 작다는 느낌이 크게 다가왔다. 그만큼 사용 초기에는 약간 불편하였다. 물론 이 의자 전에 사용했던 사무실 의자보다는 편했다.


의자의 사용

집에서 조립한 의자를 회사로 가져갔다. 회사에서 사용하기 위해 산 것이니까. 회사에 구입 요청하지 않은 것은 의자가 마음에 안들면 그것을 또 그대로 사용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냥 내 돈으로 구입하고 마음에 안들면 반품할 생각으로 구입했다. 구입요청하고 반품할 사태가 발생하면 복잡해 지니까.

좌판 슬라이드이 기능이 기대만큼 대단하지는 않았다. 위 사진이 가장 많이 뺀 상태이다. 어찌 보면 가장 많이 뺀 상태가 일반 의자의 모습처럼 보였다.

좌판 슬라이딩 기능은 다리가 짦은 사람을 위한 기능인 듯 싶었다. 일반 체형의 남자에게는 필요가 없는 기능인 듯. 괜한 기대를 가졌다.


총평

한 달이 넘는 기간을 사용해 보았다.

처음에는 좌판의 사이즈와 위치로 인해 약간 어색했는 데, 허리의 받침 성능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요추 받침대도 잘 지지를 해 주어서 허리의 부담을 줄여 주었다.

허리가 이전 보다는 확실히 부담이 줄었다. 이것은 마음에 들었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 또 의자 구입에 대해 스멀스멀 구매욕이 올라오고 있다.

집에서 사용할 만한 의자를 더 좋은 의자를 찾게 되었다.

이 의자의 단점으로는 조립시 무겁다. 포장이 개판이다등의 처음 느낌이 강했다. 물론 사용에서는 만족을 느꼈다.

그런데 사용 중에 느낀 불만족 사항이 있는 데, 그것은 팔걸이의 조절이 앞 뒤로 슬라이딩 기능은 있지만, 높낮이 조절 기능이 없다는 것이었다.

사용하다 보니 높낮이 조정 기능이 없어 불편했다. 슬라이딩 기능이 있으니 당연히 높낮이 기능도 있을 것으로 착각했다.

의자다리의 구조는 튼튼해 보였지만, 바퀴는 불만족이었다. 우레판 바퀴였는 데, 이전에 사용한 듀오백의 바퀴와 달리 부드럽게 움직이지는 않았다. 뻑뻑하였다.

머리받침대도 위치 조절이 뻑뻑할 뿐만 아니라 내 체형에 맞게 조절이 되지 않았다. 사무실에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의자에 기대어 쉬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가끔은 하게 된다. 몸을 이완하기 위해.

그런데 머리를 편하게 고정시키고 조절을 하다가 포기하게 되었다. 내 몸에 맞게 조정하는 데 포기하였다. 자주 사용하지 않으니 그냥 포기.

집에서처럼 의자를 뒤로 젖히고 잠을 자거나, 영화를 보는 행위를 하지 않으니 그냥 지금 상태로 만족.

불만족스러운 것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사용해 본 사무실 의자로는 만족스런 부분이 많은 의자이다.

평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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