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순서
제품의 배경
다니고 있는 회사의 천연 비누, 화장품 사업부서인 새로핸즈에서 특화된 천연 브랜드 에코핸드에서 신규로 출시한 핸드워시 제품을 테스트용으로 받게 되었다.
정식 제품명은 ECOHANDS 핸드워시 트로피칼 프루츠 250ml 이다. 내가 테스트용으로 받은 제품이다.
다른 제품은 스파클링 화이트가 있다. 향기가 2가지 버전으로 출시하였다.
여기에서는 트로피칼 프루츠를 기반으로 사용기를 쓴다.
참고로 제품은 현재 판매중이다.
https://smartstore.naver.com/eco-hands/products/5581986762
사전에 이야기해 둘 부분은 나는 핸드워시 제품을 처음 사용해 본 사람이다. 세면 도구 구입에 관심이 그다지 없는 사람이다.
치아 건강을 위해 오랄 B를 구입하는 것과 탈모 방지를 위해 탈모샴푸를 사는 것 외에는 직접 사서 쓰는 것이 없다.
또한 간편하게 샤워할 때는 샴푸로 머리를 감고 남은 거품으로 몸도 씻는 남자이다.
비누, 샴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서, 아무 제품이든 있으면 사용하는 무난한 남자의 핸드워시 사용기이다.
제품의 포장
테스트용으로 받은 것이라 박스는 없이 실 제품만 찍었다.
열 수축 필름으로 제품의 보호를 위해 포장되어 있었다. 오염과 먼지등에 보호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이런 필름 포장의 문제는 벗길 때 불편하다는 것이다. 꽉 조여져 있어서 칼이나 가위가 없으면 처음에 찢기에 불편하고, 위의 사진처럼 걸리는 부분이 발생하면 벗길 때 파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간혹 찢어진 비닐에 손을 베일 수도 있다.
펌프의 작동을 막아주는 마개 부분이다. 이 부분을 거론한 것은 일부 제품들은 마개가 너무 뻑뻑해서 벗겨내기가 힘들었는 데, 이것은 적당히 힘을 주니 벗겨낼 수 있었다.
헐겁지도 않고 뻑뻑하지 않은 적당한 수준이었다.
제품의 후면에는 스티커로 전성분 및 사용방법등이 적혀 있었다.
물기가 많은 곳에 비치해서 사용하는 제품이라 방수 기능은 물론 되어 있을 것이다. 잘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차후 테스트해 볼 예정이다.
제품의 사용
포장을 뜯은 후 세면기에 세팅을 해 보았다. 기존에 사용 중인 에코핸즈의 바디워시 옆에 세팅을 해보았다.
스티커 부분에 물을 뿌려서 테스트 해보았다. 방수 기능을 잘 되는 거 같았다. 오랫동안 사용한 바디워시의 스티커도 멀쩡했으니, 이것도 멀쩡할 것으로 생각된다.
펌핑 1번에 나오는 거품의 양이다.
거품 비누는 호텔 로비나 컨퍼런스를 하는 행사장의 고급 화장실과 일부 전철역에 고급형 화장실에 있는 것을 사용해 본 적은 있지만, 집에서는 처음 사용해 본 것이다.
그래서 이 거품의 양이 적당한 지는 가늠이 안되었다. 웬지 적은 듯했다.
그러나 손을 씻으니 이 거품의 양으로도 내 두툼한 손을 씻기에 충분했다. 더 많은 양을 뿜어 내었으면 그만큼 물로 씻을 때 더 시간이 걸릴 듯.
핸드워시 거품의 초기 냄새는 제품명 처럼 트로피칼 프루츠와 같은 열대 과일의 상큼한 냄새를 맡게 해 주었다. 나는 청포도의 상큼한 냄새로 느껴졌었다.
첫 느낌은 좋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큼한 냄새가 변하였다. 제품 설명에는 시더우드 냄새가 난다고 하였는 데, 어찌 보면 그럴 수도 있겠으나, 내 개인적인 냄새 평가는 상한 청포도의 냄새였다.
조금 괴로운 냄새였다.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었다. 시더우드 향기로 느끼는 사람에게는 좋을 수도 있을 것이다.
손을 씻을 후 좋은 점은 일반 비누로 씻을 때와 달리 손이 부드럽고, 촉촉하게 느껴지는 것이 오래 지속되었다.
일반 비누로 씻으면 손이 마르면서 금방 푸석한 느낌이 있는 데, 이것은 부드러운 감촉이 오래 지속되었다.
피부에는 좋은 듯 싶었다. 화장실에서 무료로 사용했던 핸드워시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감촉이었다.
총평
에코핸즈의 제품들은 친환경제품들이다. 그래서 인체에 무해한 재로만 사용하고, 천연 재료만 사용한다.
특히 핸드워시 제품에서는 알러지 프리 향료를 첨가해서 제작한 제품이라고 한다.
인공적인 향료를 사용하지 않아서 달콤하지만은 않은 향료이기에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 향기로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다.
개인의 선호 문제라 생각한다.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또는 자신의 몸을 위해 이러한 천연 성분의 재료와 알러지 프리를 사용해야만 하는 고객층에게는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위에 언급했듯이 무심한 남자라 싼 달콤한 향기에 만족하는 타입이라 불평을 했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냄새가 오래 지속된다는 것이다. 피부가 촉촉한 것이 오래 지속되는 것은 좋지만, 개인적으로 취향이 안맞은 냄새가 오래 지속되는 것은 좋지 않았다.
예쁜 여자의 촉촉한 샴푸 냄새가 오래 지속되는 것은 좋지만, 땀냄새가 나는 기름진 머리 냄새가 오래 지속되는 것은 싫은 거랄까…
일반 비누 냄새는 이렇게 오래 지속되지 않는 데, 이 향기는 오래 지속된다.
만약 처음 사용할 때, 테스트로 손만 씻었으니 다행이지, 평소처럼 얼굴도 씻었다면 냄새에 취했을 수도… 정말 손만 씻어야 하는 제품이다.
가격적 부분
그리고 일반 기성 핸드워시 250ml 같은 용량의 제품이 2000 ~ 3000원인 데, 이 제품은 10,500원 (할인쿠폰 받으면 10,000원)으로 비싸다고 느낄 수 있다.
기성 제품과 다른 천연 재료를 사용하여 비싸다고 생각한다.
가격에 민감하고, 품질에 둔감한 나같은 경우에는 선뜻 내 돈주고 사지는 않겠지만, 주변에 피부에 민감한 조카가 있다면 선물용으로는 믿을 수 있어서 사지 않을까 싶다.
조카들도 다 커서… (선물용으로도 사줄 대상이 없음)
너무 안좋게 사용기를 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