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WO USB 3.1 도킹스테이션 (KS158) 의심스러운 사용기

MAIWO USB 3.1 도킹스테이션 (KS158) 의심스러운 사용기

구입배경

하드 디스크의 인식불가로 복구 서비스를 받은 이 후 데이터의 보관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다. M.2 SSD는 데이터 읽고 쓰는 속도는 빠르지만 내구성에 불안한 점이 있어서 복구 서비스업체에서도 권장하지 않았다.

USB외장하드케이스는 오래되어서 속도가 느리다는 것과 하드의 착탈식이 불편하다는 것이 문제였다.

HDD 도킹스테이션 이란 제품이 사용하기에도 좋고, USB 3.1 방식을 지원하는 제품이 있어서 그 중 MAIWO USB 3.1 도킹스테이션 (KS158) 으로 구입을 하였다.

도킹 포트가 2개인 제품들이 대부분인 데, 굳이 그러한 제품은 필요가 없어서 1개인 1포트 제품으로 구입하였다.

옥션에서 구입을 하였다.


제품의 개봉

제품의 배송은 늦지 않게 왔다. 박스의 크기는 생각보다 작았다. 달리 말하면 제품의 사이즈가 기대에 맞게 작은 사이즈라 좋았다.

제품의 사이즈가 작은 것을 원했다. 책상의 공간이 좁다보니.

포장지의 제품이미지를 보면서 이상한 것을 보았다. 이 제품의 상세페이지에는 8TB까지 지원한다고 적혀 있었는 데, 이미지에는 16TB 하드가 장착되어서 연출되었다.

뭔가 이상했다. 이것 뿐만이 아니라 이상한 의심스러운 것이 더 있었다. 나중에 의심스러운 것을 말해 보겠다.

포장을 여니, 본체와 부품들이 담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완충제들이 없이 포장되어 있었다.

본체는 작더라도 완충제로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으면 박스는 커야 했는 데, 완충제 없이 박스 자체도 작게 만들었다.

구성품은 도킹스테이션 본체, 전원 어댑터, USB 3.1 케이블, 그리고 메뉴얼로 되어 있었다.

전원 어댑터는 출력 전력이 24W로 용량이었다. 아쉬운 것은 사이즈가 커서 멀티탭의 전원 구멍을 2개를 차지한다.


제품의 사용

이 제품은 SATA 방식의 HDD를 지원하는 제품이고 SATA I / II / III 까지 지원한다. 고속의 최신 SATA까지 지원한다.

또한 덮개 모양을 보면 알겠지만, 2.5인치와 3.5인치까지 지원한다. 노트북용 2.5인치 하드와 2.5인치 SSD까지 지원한다.

개봉되어 있는 부분으로 보면 전원과 데이터 포트 연결부가 보인다.

최대 지원하는 하드의 용량의 8TB라고 적혀 있다.

하드를 장착하여 사용하기 전에 USB 3.1 케이블 연결과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였다. ON / OFF 전원 버튼은 누르면 딸각하는 소리가 들리며 작동여부를 확실히 알게 해 주었다.

하드를 장착하는 것도 쉬웠다. 포트의 방향만 맞쳐주면 바로 장착이 되었다.

이렇게 장착하고 전원만 켜면 사용이 되었다. 전원을 키면 바로 하드가 인식되어 윈도우에서 사용이 가능했다.


제품의 성능 테스트

제품의 쓰기 속도를 테스트해 보았다.

테스트한 제품은 위의 3가지 하드로 해 보았다. M.2 SSD를 장착하면서 PC에서 제거한 잉여 하드디스크들이다. 앞으로는 데이터 보관용으로 사용할 하드이다.

왼쪽부터

  • 삼성하드 2TB, 5400RPM, 32M 캐쉬메모리, 2010년 제품 /SATA2(3Gb/s)
  • 웨스턴디지털 1TB, 7200RPM, 64M 캐쉬메모리, 2014년 제품 / SATA3(6Gb/s)
  • 삼성하드 500G, 7200RPM, 16M 캐쉬메모리, 2011년 제품 / SATA3(6Gb/s)

위 제품을 테스트하였다.

삼성하드 2TB

가장 느린 제품으로 3기가의 파일을 복사하는 데 속도가 91.2MB/s이 나왔다. 속도의 편차가 조금인 있었다.

웨스턴디지털 1TB

그나마 최신의 제품 하드제품인 웨스턴디지털의 3기가 파일의 쓰기 속도는 170MB/s가 나왔다. 속도 편차는 거의 없었다. 안정적인 복사 속도가 나왔다.

삼성하드 500G

웨스턴디지털과 같은 SATA3 방식인 삼성하드에서 3기가 파일을 복사할 때 속도는 114MB/s가 나왔지만, 초기에는 편차가 컸다. 속도가 느리기 시작해서 빨라졌다.

그래도 SATA3라고 하기에는 느린 속도로 복사가 되었다.

USB 3.1의 전송속도로 만족할 만한 속도인 지는 의심이 되었다.

참고로 테스트를 하나 더 해봤다.

TAMMUZ M720 PRO 512 GB NVMe

도킹스테이션에 장착한 것과 비교 테스트로 내장 NVMe SSD에 파일을 복사해 보았다.

같은 3기가 파일을 복사하는 데 472MB/s 속도가 나왔다.

속도가 4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보였다. 내부 복사와 달리 확실히 외부 USB를 통한 복사는 느린 것을 확인하였다.

속도가 정상적으로 나온 것인 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의심스러운 성능

처음 포장을 개봉할 때 의심이 든 부분이 있었다. 바로 박스의 뒷면에는 제품명이 K308로 적혀 있었고, USB 3.0 방식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런데 하단의 스티커에는 모델명이 KS158로 적혀 있고, USB3.1 로 적혀 있었다.

어느 것이 맞는 지 의문이 들었다.

USB 3.1 Type3의 전송속도가 10Gbps이고, SATA3의 전송속도가 6Gbps이므로 테스트한 하드의 경우 SATA3의 전송속도인 6Gbps가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USB3.0이라면 5Gbps라도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스펙상의 전송속도는 전송속도이고, 하드디스크의 실제 쓰기 속도는 다른 문제인 듯 싶었으나, 제품의 표기 상의 문제가 의심을 들게 하였다.


그 외 불만사항

사용하면서 불만사항이 추가로 있었다. 바로 USB 케이블의 길이가 짦았다. 80cm 길이로 컴퓨터에서 거리를 충분히 띄어놓고 사용하기에는 짦았다.

그렇다고 허브에 연결해서 사용하려면 속도가 더 늦어질 거 같고.

전면부에 LED단자가 있어서 작동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 데, 불빛이 파란색으로 깜박이는 데, 잘 보이지를 않았다. 그리고 처음 인식할 때 깜박이고는 다시 불빛이 나오지 않았다. 인식이 된 후 파란색을 그대로 유지하면 어떨까 싶었다.

왜냐하면 처음에 깜박이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 PC에 인식이 되어 있는 지 확인이 안되기 때문이었다. 구형의 USB 외장케이스는 팬이 달려 있어서 팬소리로 작동 여부를 알 수 있지만, 이 제품은 팬이 없어서 조용해서 하드디스크가 작동되고 있는 지 확인하려면 기체를 만지거나 귀를 가까이 대서 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총평

속도가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기존에 사용했던 USB외장하드케이스보다는 빨랐다. 그것으로 일단 만족하며 사용할 생각이다.

단, 표기상의 문제로 기기 자체에 성능에 의심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수입해서 판매하는 업체의 실수인 지, 진짜로 하자가 있는 지는 아직도 의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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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hought on “MAIWO USB 3.1 도킹스테이션 (KS158) 의심스러운 사용기

  1. 감사합니다. 이 후기를 보고 제품을 거르기로 했습니다. 판단에 도움 주신 점 감사합니다.
    진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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