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순서
테스트 배경
하드디스크의 고장을 겪고 나서 하드디스크의 상태를 확인해주는 프로그램을 오랜만에 떠올려 검사를 해 보고 싶었다.
거기에 덧붙여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내 PC의 하드들의 성능 또한 알고 싶었다. 과연 어느 것이 가장 빠른 속도인 지 궁금하였다.
물론 가장 빠른 것은 M.2 NVMe 하드겠지만 자세한 성능을 알고 싶었다. 거기에 구형 3.5인치 하드디스크의 속도는 얼마나 느린 것인 지.
하드디스크 정보 검사
테스트에 사용한 기종은 4종류로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이다.
- TAMMUZ M720 PRO 512 GB NVMe 2019년
- Samsung SSD 860 EVO 500GB SATA 2021년
- Samsung HD203WI 5400RPM 2000GB SATA 2010년
- Toshiba DT01ACA200 7200RPM SATA 2017년
위 4개를 테스트해 보았다.
테스트에 사용한 프로그램은 CrystalDiskMark 8.0.1과 CrystalDiskInfo8_11_1을 사용했다.
CrystalDiskMark는 데이터 읽고 쓰는 속도를 테스트할 수 있고, CrystalDiskInfo는 디스크의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는 아래에서 받을 수 있다.
https://crystalmark.info/en/download/
TAMMUZ M720 PRO 512 GB NVMe
2019년에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할 때 구입한 타무즈 SSD이다. NVMe 방식이어서 빠른 속도를 기대하고 구입한 제품이다.
C 드라이브로 사용하고 윈도우10 시스템을 구동하는 데 사용해서 사용시간이 많은 하드다.
CrystalDiskinfo의 결과값이다. 2년 정도 사용했는 데 4013시간을 사용했다. 건강상태는 좋은 상태로 나왔다.
전송모드가 PCIe 3.0 x 4 이다. 빠른 속도로 전송한다. 요즘은 PCIe 4.0이 대세라고 하는 데, CPU와 메인보드가 지원을 안해 준다.
Samsung SSD 860 EVO 500GB SATA
이번에 새로 구입한 M.2 Sata 방식의 SSD이다. 게임 설치용과 다운로드 자료용으로 사용한다.
NVMe에 비해 느리지만 메인보드에서 NVMe 2개를 지원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구입한 M.2 이다.
CrystalDiskinfo에서 역시 100% 좋음으로 나왔다. 사용시간도 1시간. 구입하고 바로 테스트한 결과이다.
전송모드는 SATA 600이다.
Samsung HD203WI 5400RPM 2000GB SATA
2010년에 구입한 5400rpm 2테라 삼성하드이다. 11년동안 사용한 하드이다. 주로 데이터 다운로드와 게임용으로 사용했다.
3.5인치 크기에 SATA 방식의 제품이다. 용량이 큰 것으로 데이터 저장용에 충실한 제품이었다.
오래된 하드라 그런 것인 지, ssd가 아니라서 그런 것인 지 건강상태는 좋음으로만 표시가 되었다. 문제는 불량이 났었던 지난 번 하드도 좋음으로 나왔었다는 것.
신뢰가 안되는 상태 표시이다.
전송모드는 SATA 300 으로 나온다. 사용 횟수와 사용 시간은 정확한 것인 지 의문이다. 11년 동안 사용한 것인 데, 8163시간이라니.
Toshiba DT01ACA200 7200RPM SATA
2017년에 구입한 도시바의 7200rpm 3.5인치 하드디스크이다. SATA 방식의 제품이다. C 드라이버의 윈도우 부팅용으로 1년 정도 잠깐 사용하다가 데이터 저장용도로 사용하였다.
이것도 CrystalDiskinfo에서 건강 상태는 좋음으로만 표시가 되었다. 비교적 최신 제품인 데. 4년 정도 사용한 것이면 최신 아닌가? 3.5인치 방식과 SSD의 방식의 차이라서 그런 것인 지.
전송모드는 SATA 600으로 되어 있다. 사용횟수에 비해 사용 시간이 많은 것으로 검사가 되었다. 윈도우 시스템으로 사용해서 그런 것인가 보다.
하드디스크 성능 벤치마크
각각의 하드디스크의 상태 및 정보 검사가 끝난 후 읽기와 쓰기 속도 테스트를 해 보았다. 실제 성능에 대한 비교를 해 보았다.
4개의 하드를 CrystalDiskMark 8.0.1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각각 테스트를 진행했다.
조금 문제로 보이는 것은 TAMMUZ는 C드라이버 윈도우 시스템으로 사용 중이어서 그런 것인 지, 읽기 속도는 문제가 없는 데, 쓰기 속도의 결과값이 차이가 있었다.
테스트 결과는 위와 같았다. 순서대로 보면 된다.
TAMMUZ M720 PRO 512 GB NVMe는 스펙상으로
최대 읽기 속도 3400 MB/s
최대 쓰기 속도 2000 MB/s
인 데, 테스트 결과는 읽기 속도는 3463MB/s로 비슷하게 나왔으나 쓰기 속도는 632MB/s로 나와서 스펙상과 차이가 있었다.
Samsung SSD 860 EVO 500GB SATA는 스펙상으로
최대 읽기 속도 550 MB/s
최대 쓰기 속도 520 MB/s
으로 읽기 속도 564MB/s , 쓰기 속도 534MB/s로 유사한 결과값이 나왔다.
NVMe와 SATA 방식의 M.2의 차이가 6배 정도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래서 NVMe로 사고 싶었는 데, 메인보드가 지원해주지 않으니…
Samsung HD203WI 5400RPM 2000GB SATA는 오래되어서 스펙은 찾아보지 않았다.
읽기 속도가 94MB/s 이고 쓰기 속도가 94MB/s 이었다. 5400rpm의 늦은 속도를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파일 복사시에 느렸나 보다.
Toshiba DT01ACA200 7200RPM SATA는 7200rpm의 속도답게 삼성 하드 5400rpm보다는 2배 빠른 속도는 나왔지만 SSD SATA에 비하면 1/3배 느린 속도로 나왔다.
참고로 또 다른 테스트를 해 보았다. 컴퓨터 내부에 연결되었을 때가 아닌 USB 외장하드케이스에 연결했을 때 전송속도가 느렸는 데, 얼마나 차이가 나는 지 검사를 해 보았다.
가지고 있는 외장케이스가 오래되어서 더욱 느린 속도가 나왔다. USB 3.0을 지원하지도 않는 것이라 속도 차이가 컸다.
왼쪽은 도시바 하드를 PC 메인보드에 연결했을 때이고, 오른쪽은 외장하드케이스에 연결해서 측정한 자료이다.
외장하드 케이스보다 내장된 하드의 속도가 5배가 났다.
총평
다양한 전송방식의 하드 디스크가 있어서 실감할 수 있는 속도 비교를 이번에 해보게 되었다.
속도와 소음만을 생각하면 NVMe 고용량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비용과 메인보드의 지원여부 때문에 아쉬움을 준다.
그래서 플스5에서 SSD를 사용하는가 보다 싶었다.
내가 유튜브 영상을 편집하거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지 않으면 고용량의 빠른 저장장치를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게임을 약간 설치하는 수준이 고용량을 사용하는 수준일 것이다. 최신 게임들이 고용량으로 많이 차지하지만 많은 게임을 동시에 설치하지 않으면 된다.
컴퓨터의 활용도 시대에 따라 변화가 되었다. 예전에는 컴퓨터에 데이터를 저장하였다면 요즘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저장을 하지 않는다.
영화는 쿠팡플레이, 티빙, 넷플릭스 등과 같은 OTT 서비스나 IP서비스를 통해 감상하고, 게임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하였고, 많아 지고 있어서 직접 설치하는 것도 없어질 것이다.
사진 자료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서 본인 PC보다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NAS를 이용해 개인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도 하므로 컴퓨터 내부에 고용량의 저장장치는 이제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
대신 언급했 듯이 크리에이터의 경우 동영상 원본 자료나 작업물의 경우 도킹스테이션이나 외장하드케이스를 이용해서 하드에 저장 후 보관하는 것을 이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일반 유저들은 고용량의 데이터를 직접 보관하는 것은 예전과 달리 줄어 들어 고용량 저장장치가 필요없지 않을까 싶다.
오직 시스템의 속도를 빠르게 느낄 수 있는 빠른 저장장치만이 중요해지지 않을까 싶다.
참고
One thought on “NVMe Sata 5400rpm 7200rpm 하드디스크 속도 벤치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