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860 M.2 SATA SSD 500GB 설치 후 사용 테스트

삼성 860 M.2 SATA SSD 500GB 설치 후 사용 테스트

구입기

최근 하드디스크의 인식 불가로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런 과정에서 기존에 사용 중인 2테라 용량의 3.5인치 하드디스크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게 되었다.

해당 하드디스크도 10년 정도 되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에픽에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가 무료로 배포하여 그것을 설치했는 데, 90기가 넘는 용량으로 인해 SSD에는 설치하지 못하고 일반 하드디스크에 설치했다.

게임을 실행할 때마다 소음이 들리고, 로딩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마음에 안들었는 데, 하드디스크의 성능에 대한 불안감으로 교체를 하기로 했다.

무엇으로 바꿀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소음이 없는 SSD를 선택하였고, 2.5인치 SSD와 M.2 방식 중 선택의 기로에 섰다.

예전에는 두 개의 기종이 가격 차이가 있었는 데, 최근에 알아보니 가격 차이가 별로 없었다. 그럼 당연히 M.2 로 결정하였다.

문제는 내가 사용하고 있는 에즈락 B450M Pro4 메인보드에는 M.2 슬롯이 2개가 있는 데, 1개는 NVMe를 지원하고 1개는 SATA를 지원한다.

이미 NVMe 슬롯에는 사용 중이므로 SATA 방식의 M.2 SSD를 찾아보았다. NVMe와 SATA는 속도에서 차이가 난다. 물론 NVMe가 빠르다.

이것의 차이는 나중에 확인 후 알려줄 예정이다.

용량은 1테라를 살려고 했으나 SATA 방식인 데 굳이 용량 큰 것은 필요하지 않고 NAS의 4테라 하드디스크를 활용하는 것으로 해서 500기가로 만족하기로 했다.

웨스턴 디지털 제품이 조금 저렴해서 그것으로 살려고 했으나 삼성 제품이 조금 비싸지만 큰 차이가 아니라서 이것을 골랐다.

마침 쿠팡에서 로켓와우 제품이 있어서 주문을 했다.

그런데 저녁에 품절되었다고 환불해 준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품절 환불 혜택으로 5000원을 포인트로 추가 환불받았다.

조금 짜증이 났지만, 쿠팡에 검색해 보니 로켓와우가 아닌 로켓배송 제품은 동일한 상품이 있었다.

그것을 주문했다. 5000원 더 싸게 사게 되었다. 물론 새벽에 배송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저녁에 주문했어도 다음 날 받게 되었다.

쿠팡 주문페이지
https://www.coupang.com/vp/products/66858531


제품의 개봉

퇴근하고 집에 오니 제품이 도착했다.

무지 박스안에 비닐 뽁뽁이 포장에 박스가 담겨 있었다.

씰 테이프가 길게 부착되어 있었다. 테이프에는 제품 시리얼 정보가 적혀 있었다. 손으로 뜯기에는 강력 접착이어서 칼을 이용해서 뜯었다.

안에는 투명 플라스틱 뚜껑이 있는 케이스에 M.2 500GB SSD가 담겨 있었다.

참고로 위의 포장은 현제 C드라이브로 사용하고 있는 500GB Tammuz M720 Pro M.2 SSD NVMe의 제품 박스다.

이것은 투명 뚜껑 같은 것은 없고, 밑판만 있었다. 삼성보다 부실한 포장이었다.


제품의 장착

M.2의 종류가 NVMe와 SATA 방식으로 2가지로 판매하고 있다. 포장을 뜯은 후 바로 슬롯의 모양을 확인하였다. SATA 방식이 맞았다.

메인보드의 슬롯에 맞는 것을 삽입해야 한다.

포장 안에 메뉴얼이 있는 데, 거기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위의 그림처럼 SATA 방식은 홈이 2군데, NVMe는 한 군데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메인보드에 장착을 하려다 보니 간과한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나사가 없다는 것이었다. 포장 안을 다시 확인해 보았다. 역시 나사가 없었다.

메인보드 구입 당시 제공해 주었던 나사를 다시 찾아보았다. 2년이 넘었는 데, 다행히 있었다. 나사가 일반적인 사이즈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없는 데, 삼성에서 주면 좋지 않았나 싶다.

메인보드에 장착을 하였다. 너무 구석에 있어서 장착하는 데 쉽지 않았다.

주의할 점은 SATA 방식의 M.2를 사용하면 SATA 포트의 3번과 공유를 하므로 3번 포트에는 SATA 기기를 연결하면 안된다고 하였다. 바로 옆에 4개의 SATA포트가 있는 데, 기판의 글씨가 작아서 3번 포트가 무엇인 지 확인하기 힘들었다.

블루레이 디스크를 사용해서 SATA 포트를 사용하는 제품이 1개가 있어서 충돌이 나지 않기 위해 3번 포트에 넣으면 안되었다.

기판을 사진 찍은 후 확대해서 3번 포트를 피해서 케이블을 장착했다.


하드 인식 및 사용

장치의 장착을 한 후 컴퓨터를 부팅하였다. 깜박하여 CMOS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윈도우10을 작동하였다.

컴퓨터 관리로 들어가니 자동으로 인식하지 못한 하드디스크가 있다면서 팝업이 떠서 디크스를 인식하는 과정을 거칠 수 있었다.

여기에서 헤맨 것이 MBR이 무엇인지, GPT가 무엇인 지 모르는 것이었다.

검색해 보니 MBR은 기존의 하드디스크 부트 레코드 방식이고 GPT는 윈도우 7 이상에서 2테라 이상의 고용량 하드디스크를 인식하게 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어차피 이 PC 이외에서 사용하지 않을 것이므로 새로운 방식인 GPT로 설정하였다.

하드디스크를 인식시켰고, 이제는 볼륨을 만들고 포맷을 하는 과정을 거쳤다.

금방 인식되어서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제품의 테스트

CrystalDiskinfo로 하드의 정보를 확인해 보았다. 처음 제품인 것을 확인하였다. 사용시간이 1시간으로 나왔다.

데이터를 복사하고 기본적인 성능을 보려고 1시간 쯤 사용했을 때 테스트한 것이었다.

제품 스펙에는 신뢰도(MTBF) 시간이 1,500,000시간이라고 한다. 24시간 계속 사용해도 171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가?

CrystalDiskMark로 성능을 테스트해 보았다.

스펙상으로
읽기 속도 550 MB/s / 쓰기 속도 520 MB/s 이라고 되어 있었다.

실제 테스트 결과와 비슷하게 나왔다. 제품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NVMe와 일반 하드디스크와 비교는 추후 테스트해서 비교해 알려줄 예정이다.

게임을 테스트해 보았다. 일반 하드디스크에 설치해서 해 본 게임이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이었다.

그래서 M.2 SATA에 해당 게임을 복사해서 게임을 해 보았다.

기존 때보다 빠르게 로딩이 되었고, 게임 상에서도 조금 더 부드럽게 실행이 되었다.

확실히 일반 하드디스크보다 빠른 것을 확인하였다.


총평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었다. NAS의 4테라 용량을 신규 구입하기 시작해서 PC 내부의 하드디스크를 빼내게 되었다.

물론 10년 정도를 오래 사용한 것이었고, 실제 하나는 인식 불가로 복구 서비스를 받았으므로 교체가 당연하였다.

바꾸고 나니 소음이 없어졌다. 2테라 하드디스크의 소음이 생각보다 컸었구나 싶었다. 조용해졌다.

그리고 빨라졌다. 물론 게임을 할 때밖에 느끼지 못하지만.

비슷한 제품과의 비교 테스트는 하지 못했지만, 기존 하드디스크보다 빠른 속도와 조용함에 만족하고 있다.

그럼에도 메인보드가 NVMe 슬롯 2개를 지원해서 SATA가 아닌 NVMe M,2로 장착했으면 더 빨랐을 텐데 하는 욕심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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