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순서
구입배경
기존에 사용하던 촬영용 소품은 일반 LED전구를 사용하는 스탠드였다. 이것이 모니터를 바꾸면서 모니터 앞에서 알짱거려 불편해서 조명을 바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최근에 수직촬영거치대로 책을 스캔했을 때 조명이 책에 너무 강하게 비쳐줘서 결국 조명을 끄고 촬영했었다.
그래서 스캔의 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러한 일도 조명을 바꿀 생각이 들게 하겠다.

조명을 알아보다가 수직촬영거치대의 한 부분에 의심이 생겼다. 저 부분은 왜 있을까?
조사해 보니 거치대에 장착할 수 있는 링 라이트(Ring Light) 조명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사를 해서 가격이 저렴한 제품으로 쿠팡에서 사게 되었다. 특별한 브랜드 제품은 아닌 듯.
제품 개봉

제품은 박스만 달랑 왔다. 물론 비닐 포장은 있었다. 무지박스.

박스 내의 상품포장이다. 뽁뽁이 봉투로 포장한 것이 전부였다. 완충재도 없는. 가벼워서 배송 중 파손은 신경을 안써도 될 정도였나 보다.

구성품은 전구 세트와 볼헤드로 구성되어 있다.

전구 세트에는 리모콘 기능과 USB 단자가 포함되어 있었다. USB 전력으로 밝은 빛을 낼 수 있을 지…
기존에 사용하던 LED전구가 15W의 밝기였는 데, 그만큼의 밝기를 원하는 것은 욕심이겠지.

직경이 16cm로 실제로 보니 아담한 사이즈였다. 과연 빛을 충분히 낼 수 있을 지.

볼헤드는 작지만 나름 튼튼해 보였다
전구 특징
이 전구의 특징은 3가지 색상온도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색상온도 수치는 상세페이지에 없으니 색상으로만 표현하겠다.



색상은 위와 같이 화이트, 웜, 퓨어 색상으로 되어 있다. 화이트가 가장 밝은 것은 당연하고.
리모콘의 중간에 있는 버튼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리모콘으로 색상별 밝기를 5단계로 조정이 가능하다. +(플러스)키와 -(마이너스)키로 색상의 밝기를 올리고 내리고 할 수 있다.

웜색을 기준으로 가장 어두은 정도와 가장 밝은 정도를 비교한 장면이다. 5단계로 조정이 되는 데, 차이가 큰 듯.
그런데 전구가 16cm로 작아서 가장 어두운 정도로 설정해서 찍을 일은 거의 없을 듯 싶다.
수직촬영거치대에 장착

볼헤드를 수직촬영거치대 끝부분에 장착을 하였다. 같은 회사 제품이 아니라서 호환이 안되면 걱정하였는 데, 다행히도 맞아서 장착이 되었다.

조명세트를 볼헤드에 장착해서 세팅을 해 보았다.
화이트 색상으로 설정해서 찍어보았다.
조명 테스트

테스트로 사용하던 머그컵을 두고 찍어 보았다. 위에서 아래로 조명을 두고 찍었다.

조명을 두니 안두었을 때 보다는 밝기가 좋아졌다. 무엇보다 그림자 부분의 명암이 크기 않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거치대를 사용해서 수직촬영이 아닐 때는 공간을 더 차지하고 거치대 세팅에 신경을 써야 하겠지만, 기존 조명에 비해 부드러운 조명은 나름 마음에 들었다.
총평
조명을 구입하는 데, 기존에 사용중인 거치대에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제품이라 마음에 들었다. 또한 만원 정도의 가벼운 지출도 마음에 들었다.
조명의 밝기 정도는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조명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그나마 밝기의 약함을 커버할 수 있었다.
문제는 반사되는 부분에서 원형의 흰색 테두리가 보여진다는 점이 있다. 이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