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를 때려잡기도 하고 유인해 태우기도 하는 하이브리드 모기포충기

모기를 때려잡기도 하고 유인해 태우기도 하는 하이브리드 모기포충기
모기를 때려잡기도 하고 유인해 태우기도 하는 하이브리드 모기포충기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모기가 벌써 나타나기 시작했다. 모기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나한테는 정말 힘든 시기이다. 그래서 장만했다. 바로 모기포충기!

리빙용품 쇼핑몰로 유명한 리빙픽(livingpick)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모기스매쉬! 하이브리드 모기포충기”란 제품이다.
http://www.livingpick.com/shop/shopdetail.html?branduid=1965977

박스는 심플하게 하얀색에 제품도 화이트로 되어 있어서 애플 제품의 스타일을 잠깐 느낄 수 있었다. 특허를 받은 제품이라는 것을 박스의 상단 로고로 알 수 있는 포장이었다.  포장에서 이 제품의 특징을 잘 설명했는 데, 전기모기채와 포충기 기능을 하이브리드한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포장 안은 박스의 느낌과는 달리 조촐했다. 비닐로 제품을 포장한 상태로 본체와 메뉴얼, USB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었다. 흔들림을 방지하는 완충제라던가, 박스내에서 고정할 수 있는 속지같은 것은 없었다.

제품의 상세설명에서 보았던 것보다는 크다는 느낌이 들었다. 작은 것보다는 큰 게 조금 더 낫겠지. 그런데 색상은 상세페이지에서는 보정을 많이 했는 지 고급스런 화이트 색상의 플라스틱이었는 데, 실제로 본 것은 약간 아리보리 색상이 섞인 저렴해보이는 화이트색상이었다.

본체를 분리해보았다. 포충기 받침대라는 것과 모기채로 분리해 보았다. 받침대의 뚜껑부분을 열면 모기채를 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돌아 다니는 모기를 직접 잡을 수 있는 기능이다. 물론 나는 귀찮아서 직접 잡으려고 하지는 않겠지만. 누군가에게 시키기는 하겠지.

받침대는 세우면 중심을 잘 잡아줄 정도고 견고하게 되어 있었다. 얼핏 보았을 때 구조상 넘어지지 않을가 싶었는 데, 세워보니 든든하게 지탱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여기에 모기채를 넣으면 무게감이 더해져서 더 든든하게 서있었다.

받침대와 모기채의 접촉부분에 전원접촉부가 있어서 여기를 통해 전원 충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자석 덕택에 가까이 가면 찰싹하게 둘이 붙게 되어 있었다.

모기채의 격자망에는 안전망이 있어서 인체에 안전해 보였다. 물론 일부러 손을 갖다 대는 미련한 짓을 하지는 않겠지만. 사실 무서워서…

실제로 일주일 정도 사용해보니 모기인지, 그냥 날벌레인지는 모르겠지만 벌레를 잡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잠을 자려고 할 때, 갑자기 타딱하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는 것도 있지만 왠지 모기로 부터 보호해 주는 소리라는 것에 재미도 느끼기도 하였다.

불을 끄고 전원을 넣어봤다 포충기로 작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왠지 스타트렉의 USS 엔터프라이즈호가 생각나는 모습이다.

한가지 이 제품에 불안한 점은 USB충전 케이블만 주고 USB충전기는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격전압이 DC 5V / 1A라 5W 전압을 사용하는 제품인 데, PC나 콘솔의 구형 USB포트나 5W를 지원하지 최근에 나온 제품들은 최소 10W 충전기이고 고속충전기는 15W나 20W 이상인 데, 이 제품이 견딜 수 있는 지는 모르겠다.

예전에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충전기에 USB선풍기를 충전했다가 고장이 난 경우처럼 이 제품도 고장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현재 집에서 사용중인 충전기 중에서 가장 낮은 것이 10W여서 그것으로 충전하고 있는 데, 아직은 문제가 없지만 계속 문제가 없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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