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모스 프리존T1 블루투스 이어폰 언박싱 사용기

아이코모스 프리존T1 블루투스 이어폰 언박싱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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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넷의 프리고 레드를 반품하고 다음으로 찾은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은 아이코모스라는 알지 못하는 업체에서 나온 “프리존T1″이라는 제품이었다. 가성비 위주의 제품을 찾다보니 그만 그만한 가격대의 제품에서 찾았는 데, 이 제품이 눈에 띄였다.

기본적인 사양은 대부분 갖춘 제품이었다. 블루투스 5.0, 자동페어링은 기본이었고, 장점으로는 방수기능이 IPX7등급으로 동급보다 높았고, AAC 코덱을 지원해 준다는 것이었다.

구입은 옥션에서 했다.
http://auction.kr/iBdWZ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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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박스를 개봉하면 들어 있는 내용물이다. 본체 박스와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파우치, 그리고 간략한 1페이지 메뉴얼이다. 제품안에 있는 메뉴얼의 내용에서 중요한 점을 좀 더 보강해서 만든 내용이었다. 하긴 정식 메뉴얼은 이 제품들이 모두 그렇듯 글자가 너무 작아서 보기가 힘들었다.

파우치는 일단 주니까 고맙기는 한 데, 과연 쓸 데가 있을까 싶다. 그동안 파우치 받은 몇 제품들이 있는 데,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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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박스를 아콘 X9의 박스와 비교를 해 보았다. 정말 크다. 안에 든 내용물이 많은가? 그동안 피스넷의 “프리고 레드”와 “캡슐 25″, 브리츠의 ” BE-TWS55V”제품박스와 비교해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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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에서 드디어 본체를 개봉하였다. 큰 박스에 비해 내용물은 단출했다. 충전케이스와 악세사리 박스로 구성되어 있었다. 왜 이리 박스를 크게 제작했는 지… 질소 과자 포장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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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타 제품과 비슷한 구성품이었다. 이어폰이 들어 있는 충전케이스, 충전케이블, 이어핀, 메뉴얼로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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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와 아콘의 제품과 비교를 해 보았다. 가운데 있는 제품이 “프리존T1″이다. 사이즈는 아담하다. 곡면의 제품이라 가장 손에 알맞게 잡히고, 부피가 작아서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기에도 가장 나은 사이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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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의 사이즈는 보는 바대로 브리츠보다는 확실히 작고, 아콘 보다는 약간 크다. 귀에 착용감도 그렇다. 아콘이 가장 부담없고, 브리츠가 부담이 크다. 그런데 이 제품 디자인 어디서 본 듯하지 않은가?

바로 삼성 기어 아이콘X와 닮은 듯 싶다. 아이콘X의 이어지지대와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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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에 전원 잔량 상태를 알 수 있는 LED가 있다. 이런 표현방식을 좋아한다. “캡슐 25″나 아콘 제품은 조그만 LED 구멍에서 깜빡이는 숫자로 잔량을 아는 데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브리츠와 이 제품처럼 이렇게 한 번에 알 수 있게 해야지.

중앙의 버튼이 눌려진 상태로 두어야만 자동 페어링 ON/OFF 가 된다고 한다. 왜 그런 기능을 따로 두는 지는 필요성에 의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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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또 마음에 드는 것은 이어폰 자체에 왼쪽, 오른쪽 표시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브리츠 제품은 이런 표시가 없어서 불편했다. 또한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마그네틱 효과로 충전케이스에 가까이 데면 자동으로 쏘옥 들어가는 기능도 있었다.

그리고 보호필름이 없었다. 차라리 없는 것이 나을 지도. 그런데 방전되면 어떻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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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중에 아쉬운 것이 있었는 데, 케이블이 연결 될 때 뚜껑을 열면 중간에 막혀서 완전히 젖히지 못한다. 잘못하다가는 이것 때문에 뚜껑이 고장나든, 충전케이블이 고장나든 사단이 벌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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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링은 간단히 되었다. 이어폰을 충전케이스에 빼는 순간 블루투스에서 바로 찾아내어 연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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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AAC 코덱을 지원한다고 해서 혹시나 될까 싶어서 개발자 옵션에서 AAC 코덱을 선택해 봤으나, 결국 SBC 코덱만 지원하였다. 헛물만 켰다. 역시 애플에서만 지원하는 코덱…

퇴근 후 2시간동안 테스트 해보고, 2일 동안 추가 테스트를 해 보았다. 일단 끊김은 최근 사용해본 제품 중 우수했다. 처음에는 가장 끊김이 없는 줄 알았는 데, 아콘보다 약간 끊김이 있음을 2일 동안 테스트해보고 차이를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제품들이 계속 끊김이 있던 교차로와 신길역 환승할 때, 서울역과 남영역, 청량리역과 회기역처럼 지상과 지하로 변하는 구간에서 끊김이 없었다. 간혹 끊기지는 않으나 소리가 작아졌다 원래 소리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었다.

제품 설명에도 적혀 있듯이 이 제품은 통화 소리가 오른쪽 이어폰에서 들린다. 프리고 제품 외에는 왼쪽에서 들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특이했다. 또한 다른 제품들은 이어폰의 한 쪽을 케이스에 넣으면 반대쪽도 소리가 끊겼는 데, 이 제품은 소리가 계속 들렸다. 습관적으로 왼쪽 이어폰을 먼저 집어넣어서, 이 제품은 오른쪽에서 통화가 되는 것이니 오른쪽을 먼저 넣으면 소리가 끊길까 싶어서 테스트를 해봤으나 마찬가지로 왼쪽에서 계속 음악이 들였다.

2개를 모두 케이스에 넣으면 블루투스 연결이 끊겼다.

아! 정말 마음에 드는 기능은 음량 조절이 된다는 것이었다. 오른쪽, 왼쪽의 멀티 버튼을 잠깐 누르면 음량을 조절할 수 있었다. 메뉴얼에 2초간 눌렀을 때라고 되어 있었는 데, 사실 2초가 안되는 거 같았는 데… 3초가 눌렀을 때는 다음곡, 이전곡인가? 테스트는 안해봤으나 2초, 3초 맞출 수 있을련지…

한글로 음성이 나오는 데, TTS 기계음이었다. 뭐 당연하겠지만…

최근 구입해서 테스트해본 제품 중 가장 끊김이 없는 제품이었다. 이번에도 끊김이 있으면 아콘 X9를 구입하려고 했었는 데, 이것을 사용하기로 했다. 우여곡절 끝에 사용할 만한 무선 이어폰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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