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으면서 최근 질린 감이 있었고, 타자기 모양의 키보드에 관심이 있었는 데, 호환이 가능해 보이는 키캡이 보이길레 구입을 하였다.
네이버 쇼핑의 플레이윈도에서 판매중인 제품이다.
https://swindow.naver.com/itemdetail/2431309915
7800원에 배송비 2500원 추가로 구매를 했다.
배송 포장은 위의 박스에 뽁뽁이로 감싸져서 배송이 되었다. 이해해야지.. 뭐…
박스의 내용은 얇은 완충재와 투명 보호플라스틱에 감싸여진 키캡과 키캡제거기, 청소붓이 있다.
자판 모양으로 배치된 키캡들이어서 확인이 쉽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계식 키보드를 살 때, 키캡 제거기가 들어 있지 않았는 데. 키캡 교체할 때 이 제품에 포함된 것을 사용하게 되어서 좋았다.
청소붓도 나름 고객을 생각하는 부속품이었다. 잘썼다. 난 키보드 밑에 그렇게 먼지가 많은 지 예상을 못했다.
방향키 키캡을 벗어내고 테스트로 교체를 해 보았다. 생각보다 잘 맞았다. 원래 이 키보드용은 아닌 데, 기계식 키보드는 대부분 호환되는 모양이다.
키보드 자판이 많다보니 하나씩 하나씩 키캡을 끼는 재미도 있었으나, 사실 성미가 급한 나에게는 중간에 괜히 했다는 생각이…
좌우간 모두 끝마쳤다. 오~~ 키보드 느낌이 달라졌다. 과거 타자기의 모습을 보는 듯한…
모습은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실제 키 터치감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이겠지… 동그랗게 변하면서 왠지 키캡이 작게 느껴졌다.
그리고 타자 치는 소리가 작아진 듯. 기분 탓인가?
그리고 나는 키보드에 LED 불빛이 나오는 것을 싫어해서 LED없는 제품으로 사용중인데. 이 키캡은 LED불빛이 투영되는 제품이라 키캡의 글자 인쇄가 조금 자연스럽지 않다. 중앙에 있지 않고 상단이나 하단에 치중되어 있는 것이 어색했다. LED 조명을 투영하기 위함인 듯 싶다. 난 LED가 없는 데…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왠지 먼지가 자주 보여서 부속품인 청소붓을 자주 사용할 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