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빌라에 살고 있다. 건물이 세워질 때 설치한 인터폰을 사용하고 있었는 데, 1년 전부터 화면이 지직거리더니 결국 고장이 났다. 화면이 안나와도 벨소리는 작동되었기에 그냥 그대로 두었는 데, 이제는 벨소리마저도 안들리게 되었다. 그러면서 불편함이 시작되었다. 손님이 오는 것도 모르고, 택배가 오는 것도 모르게 되었다.
요즘은 소리를 치지도 않고, 문을 크게 두드리지도 않으니, 거실에 사람이 없다면 누가 문밖에 왔는 지도 몰랐다.
결국 바꿀 생각으로 제품을 찾아보았다.
뭐가 좋은 제품인 지 몰라 그럴 듯해 보이는 것으로 샀다.
코콤 KCV-434 아날로그 컬러 LCD비디오폰
http://auction.kr/iBSk4lM
옥션에서 샀다.
CJ택배의 문제인 지 중간 허브지점에서 하루 연체되어 평소보다 늦게 받아보았다.
박스는 심플했다. 또한 내용도 심플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카메라 단말기와 모니터 조작부와 전선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간략한 메뉴얼도 포함되어 있다.
이전에 사용하던 카메라 단자가 커서, 그냥 그 위에 부착해서 장착을 하였다. 나름 괜찮아 보였다.
테스트로 벨 버튼을 누르니 조명이 켜지면서 카메라가 작동되었다.
내부에서 확인해보니 밝고 선명하게 화면에 보이기 시작했다. 벨소리도 무난해서 마음에 들었다.
단, 전면에 있는 조작버튼에 필요없는 기능이 있다는 거. 경비실 연결은 빌라라 필요없는 기능이고, 문 열림 기능도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다.
외부 확인 기능만 사용할 듯.
그런데 버튼을 클릭 후 반응속도가 늦다,
처음으로 구매해서 사용해 본 비디오폰이라 색다른 느낌의 제품이다. 출장 서비스로 장착해 주는 제품들도 있는 데, 출장비가 만만치 않았다. 이 제품은 다행히 출장서비스를 요구할 정도로 장착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제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