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순서
구입동기
우연히 핸드폰의 네이버에서 쇼핑탭을 보다가 블루투스 헤드폰이 보였는 데 40시간 연속재생이 눈에 확 띄였다. 얼마 전에 산 블루투스 헤드폰 “JBL T450BT”의 경우 16시간 연속재생으로 출퇴근 시간이 4시간인 나에게는 4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짦은 사용시간이었기에 이 제품을 구입하였다.
오랜 시간 충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헤드폰이라니… 10일동안 충전 안해도 되고, 최소한 일주일 동안 중간에 밧데리 방전으로 꺼지는 것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니…
아반트리 오디션프로 블루투스 헤드폰 구입은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서 구입했다.
https://swindow.naver.com/itemdetail/1001227311?inflow=ppl
구입 당시에는 이벤트를 해서 71,500원에 구입을 했다.
제품 개봉
기대가 되었고, 박스 포장을 뜯었다. 파우치에 헤드폰이 들어 있었다. 가우넷은 저런 딱딱한 파우치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재작년에 구매했던 가우넷 Kiss H68N도 파우치에 들어 있었다.
구성물은 파우치, 헤드폰, 메뉴얼, 보증서, USB충전케이블, 3.5mm 양방향 오디오 케이블이 들어 있었다.
파우치 내에 들어 있는 헤드폰이다. 이어 부분이 오버이어 헤드폰 형식이라 큼직한 헤드폰이 보였다
헤드폰의 헤드밴드 부분이 탄력이 높아서 잘 휘어진다. 머리가 커도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을 듯 싶다. 내 머리에도 부담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먼저 사용한 제품들은 2시간 정도 사용하면 압박감이 있었다.
사소한 것이기는 하나, 좌우 방향을 착용시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에게는 이렇게 방향 표시 마크가 확실히 눈에 잘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검은색 플라스틱에 작게 음각으로 표시된 제품들을 사용하다가 골드 색상 바탕에 검은색으로 크게 표시된 것을 보니 마음에 들었다.
조작 버튼도 단순해서 마음에 들었다. 가운데 골드색상의 버튼으로 페어링도 하고, 전화로 받는 등 조작법이 간단하였다.
마이크로 USB포트로 충전을 할 수 있다. 방수를 염두에 둔 것인 지 방수캡이 있는 것이 특이했다. 솔직히 이 부분은 그닥…
왜냐하면 저런 타입은 나중에 캡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 때 마음 고생이 발생할 것이기에…
NFC 연결은 뭐… 블루투스 연결로 해 버려서, 언제 테스트해볼 수나 있을까?
혹시나 배터리가 다 소모되어도 오디오 케이블로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 사실 내가 산 블루투스 헤드폰은 이 기능이 대부분 있었는 데 이 제품 이전에 사용한 “JBL T450BT”은 오디오 케이블 연결 기능이 없어 불편했다. 연속 재생시간도 짦은 놈이…
제품의 문제
여기까지가 처음 접했던 느낌이고 이제부터가 문제의 시작이다.
아반트리 오디션프로 블루투스 헤드폰 제품을 아침 출근 시간에 착용을 하고 거리로 나왔다.
문제는 특정 거리 구간에서 음질이 끊김이 심했다. 특히 횡단보도 대기 중과 건널 때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진 것으로 착각할 정도 끊김이 심했다.
아마 여름철이었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었겠다. 핸드폰을 잠바 주머니에 넣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과정에서 음질이 끊겼으니까.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어 가슴 높이로 들고 다니면 끊김이 적어졌다. (아주 안끊기는 것은 아니다) 날이 추우니 주머니에서 손을 빼기가 힘든 시기이므로.
그래서 가우넷 고객센터에 교환을 요청했다.
연말기간이 겹쳐서 반송 후 재발송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소원 푸리(SOWON FUREE) 센서”의 경우에는 먼저 제품을 보내고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교환을 받았는 데…
좌우간 다시 교환을 받은 제품을 사용을 해 보았다.
역시 마찬가지로 횡단보도에서 극악의 끊김을 발생하였다.
APT-X LL코덱을 탑재해서 딜레이없는 기능이 있다고 해서 끊김이 없는 것으로 생각했는 데, 내가 사용하는 갤럭시 S8플러스는 이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코덱의 지원 여부를 떠나서 이전에 사용하던 갤럭시 S5에 테스트해봐도 같은 결과…
녹음하는 데 힘들었다.
세번째 제품으로 교환받으려고 문의를 했으나, 고객지원실에서 똑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해서 환불을 받는 것이 어떠냐고 하여, 결국 환불 조치를 받았다. 고객을 생각하는 가우넷 고객지원실의 서비스에 만족한다.
음질 끊김 현상만 아니라면 마음에 드는 헤드폰인데, 이렇게 떠나 보내게 되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