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되어 가구가 된 바이크가 하나 있었다. 오랜만에 사용하려고 했더니 액정이 고장나서 표시가 나오질 않았다. 배터리를 교체해도 안보였다.
좋은 핑계가 되어 더욱 가구가 되었다.

그러다 KT의 IoT 제품 중 IoT헬스 바이크라는 제품은 알았지만 비싸고 올레TV로 바꾸어야 하는 것 때문에 포기했다. 

그런데, 그 작동 개념을 생각하면 유사한 제품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블루투스로 모바일과 연동되어 체크하는 기능이 있을 것 같았다. 특히 삼성 갤럭시의 삼성 헬스를 생각하면 있을 거 같았다.

그러다 지난 주 옥션에서 드디어 발견했다. 예약구매였다. 마침 9월 25일에 발송한다고 공지가 나온 제품이었다.
바로 주문했다.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460116997&frm3=V2

제품 설명을 보니 KT의 IoT 바이크의 핵심부품이었다. 가격도 32500원으로 무배였다. 

화요일에 도착했다. 정말 작았다.

내용물도 간결했다. 저 내용물 중에 헬스 바이크가 아닌 진짜 사이클에 장착하게 도와주는 소품을 제외하면 센서와 여분의 배터리만 필요하였다.

이것이 센서이다. 센서의 크기도 배터리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정말 심플한 장치이다.

사용중인 가구인 바이크에 장착하였다 .패달의 마개에 호환이 되어서 그곳에 장착하였다.

블루투스로 바로 연결하였으나 페어링이 안되어서 메뉴얼을 보니 KT 기가 IoT 헬스 앱을 설치하라고 나왔다. 나중에는 페어링이 되었다.
그런데 이 앱에서도 블루투스가 연결이 안되었다. 페어링으로 인식은 되었는 데 실제 연결은 안되고…

메뉴얼에 나와 있는 또 다른 앱을 설치하였다. ZOM 이란 앱이었다. 이 앱에서는 연결을 위해서는 패달을 돌리거나, 센서를 손에 들고 손목을 동그랗게 흔들어 주어야 연결이 된다고 나와 있었다.

패달을 돌려보고, 손목이 아플 정도로 흔들어봤으나 연결이 안되었다.

수요일에 업체로 네이버 톡톡으로 문의를 하였다. 내가 했던 방법을 그대로 설명을 들었다.
결국 안되었다. 교환해 주기로 했다.

목요일 오늘 교환제품이 왔다. 배송은 빠르다. 추석 전인데… 업체가 잘한건지, 대한통운이 잘한건지…
좌우간 패달에 다시 장착한 후 연결을 시도했다.

오~~~ 연결이 되었다.

아무래도 먼저 받은 제품은 배송중에 흔들려 충격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 이번에 온 것은 뽁뽁이에 고히 모셔져 왔다. 먼저 온 것은 박스에 돌아다니면서 왔다.

이제 이 기계에 관심을 가지게 한 게임을 테스트 해 보았다.
가능한 게임이 7개인데, 그 중에 투어라이딩이란 게임을 먼저 해봤다.

블루투스 연결이 되었다. 페어링이 이렇게 감동을 주다니…

오~~ 게임이 된다.

패달을 열심히 돌리면 속도가 빨라지면서 앞지른다. IoT 헬스 바이크는 바이크의 핸들이 좌우 조정이 가능한 모양이다. 그러나 이 제품은 일반 바이크여서 핸드폰을 움직여야 좌우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직선코스일 때는 움직일 필요가 없으나 꺽어지는 부분에서는 핸드폰 조작이 아무래도 어색하다.

운동해야지…

이고진 서비스에는 불만이 없다. 빠른 배송을 해주었고, 고객상담을 친절히 해주었으니까.

단지 불량이 와서 문제지…

아 교체되어 온 제품에 불만이 하나 있다. 내가 확실히 테스트해보고 정상 작동인 제품으로 보내달라고 하였는 데, 확실히 테스트하고 보낸 것이 맞았다. 
문제는 메뉴얼이 2종류인데, 하나가 없다는 거… 테스트 후 재포장하면서 메뉴얼 하나가 빠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