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 스피커로 5.1채널로 음향시스템을 구축해서 영화를 보던 시기가 있었다.

그런데 방을 도배를 다시 하면서 대청소에 들어갔고, 많은 물품들(어머니의 눈에는 쓰레기)을 버리게 되었다. 그 중 스피커 시스템도 포함되었다.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문제로…

그 때 안버렸던 것이 리어 스피커로 사용했던 미니 스피커 1조였는 데, 그동안 앰프가 없어서 사용하지 못하던 것을 부피가 작은 인티앰프를 찾게 되어 다시금 사용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음질에 기대를 하지 않았다. 단지 헤드폰을 벗어나 스피커로 음악을 듣기만 하면 된다는 심정으로 샀고 오늘 도착했다.

박스 포장 상태이다. 물론 이것보다 큰 박스에 포장되어 왔다. 위 사진은 배송 박스 안에 들어 있던 실제 제품 박스이다.

내부는 안전하게 완충제에 보호되어 포장되어 있다. 본체와 전원 어댑터와 RCA케이블.

BITWAY 제품에 A2 버전과 A3 버전이 있는 데, A2버전은 음량 조절 버튼만 있고 A3버전은 Treble과 Bass 조절 버튼을 추가로 있는 것외에 전원 어댑터와 RCA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는 차이 때문에 A3를 주문하게 되었다. 사이즈는 두 개가 같아 보였다.

작은 파워 버튼과 3종의 음량 조절 버튼이 있는 앞면이다.

말로는 금박을 했다고 하는 데…

RCA케이블 접속 단자와, 스피커 케이블 단자이다. 당연히 2채널용이다.

리어로 쓰던 미니 스피커에서 몇 달만에 다시 음악을 듣게 되었다. 

메인 음량 볼륨을 반 이상 올려야 제대로 소리가 났다. 스피커가 작으니 그냥 만족했다. 다만 오늘 오전 출근길에 하이파이 2.1채널 스피커가 버려진 것을 봤을 때 우퍼는 빼고 스피커만 가져갈까 생각했었는 데 큰 스피커로 들으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부피를 많이 차지 않으니 어머니한테 별 소리를 듣지 않을 것 같다. 아니 스피커가 안보이셔서 설치한 줄도 모르실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