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거래처 중에 한번 제품을 가져올 때 2000불 미만 정도로 소규모로 가져오는 업체가 있는 데
이 업체 담당자하고 주문을 할 때
i will order 라는 표현과 i would order 라는 표현으로 그동안 의사소통을 하였다. will의 미래형, would는 의지를 나타날 때 사용하는 거라고 알고 있었으니까. 이것이 그동안은 잘 소통이 됐었다. 그런데 담당자가 바뀌니 예전의 방식이 통용되지 않는 경우가 생겼다.
I wil order 라고 내가 표현할 때는 대개 그 다음 문장에 is them in stock? 이 들어갔기에 재고 여부를 물어봐서 재고가 있으면 주문하겠다는 의미였고 i would order는 가격이나 재고, 배송일정 협상이 끝나고 정식적으로 주문하겠다는 이야기였었는 데 미처 바뀐 담당자는 나와 전임자의 그것을 몰랐나 보다.
더 싼 제품을 중국에서 확보해서 이미 국내로 반입했음에도 이 회사의 담당자는 한달동안 어떠한 의견도 답하거나 묻지 않고 있다가 그 물건을 보내 버리는 사건이 지난 주에 발생했다.
자기는 내가 주문을 완료한 줄로 알았다는거다.
내가 잘못한 것인지… 그 쪽이 잘못한 것인지…
달리 생각하면 그동안 외국제품을 수입하는 데 있어서 영어를 교과서적으로 잘 할 필요가 없다는 것에 대해 자만을 가졌던 내 방종에 대한 결과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그들 역시 내 주문에 대해 정확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발송 먼저 한 잘못이 있다.
이 사건이 잘 해결 될 기미가 보이기는 하지만 지난 주 답답한 마음은 아직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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