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중국놈, 거기에 같이 놀아나는 조선족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1년동안 하던 업무 중 중국을 통해 물품을 수입하거나 제작하는 것이 있었다.

중국 외의 나라하고는 영어로 어느정도 MSN과 이메일로 필담을 통해서 의사소통을 해서 진행시키니 원활하지는 않아도 사업을 진행하는 데 아직 큰 문제가 없었는 데 중국은 그렇지가 못했다.

사기꾼 중국인 공장과 말귀 어두운 조선족 대행인이 문제였다.

일반적으로 많이 팔리는 상품은 아니지만 기존에 판매중인 상품이기에 1000개정도 수입하겠다고 한동안 답변없다가 한다는 말이 현재 절대로 재고가 없다면서 2만개를 제작해야 줄 수 있다고 하는 공장.

기왕 제작하는 거 기존 제품과는 조금 다르게 (성능 좋게 만드는 아이디어까지 주면서) 만들자고 하면 금형비와 샘플제작비까지 챙길려고 하는 공장.

샘플 받아보니 기대했던 수준이 아니니 다시 제작하자고 하면 이미 2만개를 모두 생산해 놨으니 그것 먼저 처분하고 제작하자는 공장.

모두 반품하겠다고 으름장놓으면 샘플제작비(전체 제작비의 10%)는 자신들이 갖겠다는 공장 – 확인해보면 2만개 제작 안했을 확률이 높은 사기.

이 모든 사건의 뒤에 제대로 의사전달을 못하고 책임도 지지 않고 빠지는 조선족 대행인.

사기라는 극단적 단어를 사용했지만 결국은 의사소통의 문제였다. 그리고 작업을 진행하는 두 나라의 문화적 차이도 문제였고. 그것을 중간에서 조정해야 할 대행인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니…

결국 이우와 광동건을 제외한 홍콩과 마카오의 수입선은 요즘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이우와 광동은 대행사를 바꾼 상태. 제작하는 공장은 바꿀 수 없으니 대행사라도…

중국과 진행하면 느끼고 정리하고 있는 것은

조선족 대행인 또는 회사의 책임지고 하겠다, 정확히 전달했습니다. 라는 말을 믿지 말자는 것과
중국 공장의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언제까지 납품가능하다, 품질에 자신있다라는 말은 믿지 말자이다.

PS : 광고중에 중국인이 한국 소비자들 불만이 많습니다. 그 불만이 좋은 제품 만듭니다 하는 내용의 광고가 있는 데 정말이지 그동안 겪은 중국 공장들을 보면 수정사항을 말해주면 정말 말 안듣는다. 고치려고 생각하지 않고 살려면 사고 안살려면 그만둬라 이다. 이 가격에 그 정도면 된거지 뭘 더 바라냐. 이 생각으로 똘똘 뭉쳐져 있는 건지…
[이 게시물은 라이노님에 의해 2008-04-15 18:57:34 수입/수출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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